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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바이오 증시 부진 속 활력 되나

- 이뮨메드 등 예상, 윤 정부 육성 따른 수혜 될 듯

김성진 기자(toyz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5/06 [07:39]

IPO 앞둔 바이오 증시 부진 속 활력 되나

- 이뮨메드 등 예상, 윤 정부 육성 따른 수혜 될 듯

김성진 기자 | 입력 : 2022/05/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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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어 부진 속 증시의 활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이오 기업들은 디앤디파마텍, 선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뮨메드, 애니메디솔루션, 샤페론, 아벨리노, 비스토스 등이 있다. 이들은 이후 승인 및 증권신고서 제출, 청약·납입을 거쳐 상장이 예정돼 있다.  

 

신약개발 업체 디앤디파마텍은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섬유화 질환,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NASH)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질환들을 대상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선바이오는 신약 개발 플랫폼 업체로 고분자를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인 페길레이션(PECylation) 기술을 이용해 PEG 유도체를 생산 및 판매하며 신약, 바이오시밀러,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의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 기술 ‘SAFA’와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 'HuDVFab'를 활용해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신약 개발 업체다.

 

이밖에 코로나 치료제 임상을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이뮨메드와 내시경용 지혈제 등을 개발하고 있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도 주목할 만하다.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OEM·ODM 업체 알피바이오는 지난달 14일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아 가까운 시일 내 증시 입성이 예상된다. 연질 캡슐 제도 원천 기술을 보유, 국내 연질캡슐 일반의약품(OTC) 시장 점유율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Neosol 공법을 포함해 연질캡슐 제조 관련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시네트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받아 현재 한국암웨이에 공급하고 있다.

 

남기윤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안이 단기간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추진 중인 많은 기업들이 일반 공모보다 심사 강도가 낮은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조달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엔 컬리, 쏘카 등 초대형 IPO들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 결과가 좋지 않다면 우선 비상장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분위기가 바뀌는 시점에서 다시 상장을 추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조언했다.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 기조에 따라 바이오산업의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조언도 있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새 정부는 신종 감염병 대응과 바이오·헬스 한류 시대를 목표 삼고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백신 주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인 만큼 패러다임 변화 측면에서 장기 방향성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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