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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KLPGA챔피언십 박현경, 프로 데뷔 첫 승

이테라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0/05/18 [03:08]

제42회 KLPGA챔피언십 박현경, 프로 데뷔 첫 승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0/05/18 [03:0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박현경 선수가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박현경은 지난 5월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박현경은 합계 16언더파의 공동 2위 임희정과 배선우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 박현경의 아이언샷 모습     ©

 

지난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었던 박현경은 29번째 대회 출전만에 감격의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임희정에게 5타나 뒤졌던 박현경은 11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승기를 잡았다.

 

올해 KLPGA의 홍보모델로도 발탁된 박현경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년 KLPGA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이원 여자오픈 2019년 4위, ADT캡스 챔피언십 2019년 3위 등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적을 내며 KLPGA 루키로 주목받았다. 

 

▲ 우승 축하 꽃잎 세례받는 박현경     ©

 

지난 시즌 신인왕 부문에서 3위에 올랐던 박현경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꿈꿔왔던 순간이 이루어져 기쁘다. 아마추어 시절 우승했을 때보다 더 감동이고 행복하다. 한국토지신탁 등 후원사와 가족,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올해 첫 대회부터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했는데 꼭 갖고 싶은 타이틀은 평균타수상인 만큼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그 상을 받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챔피언조 (박현경, 임희정, 배선우) 1번홀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한편 배선우가 공동 2위로 해외파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효주는 합계 14언더파로 이소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해 LPGA 신인왕 이정은(이정은6)은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 합계 9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6위 김세영은 합계 2언더파 공동 46위로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최혜진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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