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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서 박현경, 2승 달성

TOPGOLF(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0/07/15 [16:52]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서 박현경, 2승 달성

TOPGOLF | 입력 : 2020/07/15 [16:52]

▲ 호우로 경기가 중단되자 카트 타고 클럽하우스로 이동하는 선수들     ©

 

1R 임희정, 단독 선두

지난 7월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임희정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임희정은 부산오픈 첫날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첫날 리더 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3승을 따낸 임희정은 이번 시즌 7개 대회에서 준우승과 3위를 한 차례씩 기록하며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는 전날인 7월 10일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돼 이날 1라운드를 마쳤다.

 

박현경이 7언더파 65타를 쳐 김보아, 김해림과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정은6은 6언더파로 지은희 정희원 박교린, 안나린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정은6은 파5인 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그대로 넣는 환상적인 앨버트로스로 단숨에 세 타를 줄이고 환호했다. 이정은의 앨버트로스는 국내 여자 골프 역대 7번째 기록이다. 김세영은 5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라 무난하게 출발했고, 최혜진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과 나란히 2언더파 공동 3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평균 타수 1위에 상금 랭킹 2위인 김효주는 1오버파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 임희정과 박현경 10번 홀로 이동하며 티샷 후 인사하고 있다     ©

 

2R 임희정 · 박현경, 공동 선두

KLPGA 투어 아이에스 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에서 스무살 동갑내기 임희정과 박현경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대회 둘째 날, 버디만 5개를 기록해 이틀 합계 13언더파로 박현경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현경도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이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둘은 나란히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2년 차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 신인왕은 조아연이 차지했지만 신인상 포인트 2위 임희정과 3위 박현경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히 임희정은 지난해 3승을 기록해 승수에서는 2승으로 신인왕에 오른 조아연을 앞섰고, 박현경은 올해 첫 대회로 열린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결과에 따라 임희정이 우승할 경우 시즌 첫 승과 통산 4승째를 달성하게 되고 박현경이 우승하면 2020시즌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하게 된다.

▲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박현경     ©

 

박현경, 연장전 끝에 우승

박현경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박현경은 임희정과 연장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원래 7월 13일 최종 3라운드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날부터 이어진 많은 비 때문에 최종 라운드가 취소, 2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과 임희정이 연장 승부를 펼쳤다.

 

2000년생으로 스무살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16, 17, 18번 홀에서 치른 '3개 홀 플레이오프'에서 세 홀 모두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8번 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치른 서든데스 1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 2차 연장에서 승부를 낼 수 있었다. 박현경은 약 135m 거리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1미터 안쪽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임희정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악천후로 마지막 날, 3개 홀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총 5개 홀 만에 우승자가 가려진 것. 박현경은 올해 첫 대회인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아 시즌 상금 4억 5천757만 원으로 상금 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3승을 올린 임희정은 통산 4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며 아쉬움을 삼켰다. 

▲ 경기 마친 후 포옹하는 박현경과 임희정     ©

 

출처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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