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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해냈다! 한국 선수 LPGA투어 통산 200승 기록과 세계랭킹 1위 복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 우승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시즌 4승 . 통산 11승

이테라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1/10/25 [09:07]

고진영이 해냈다! 한국 선수 LPGA투어 통산 200승 기록과 세계랭킹 1위 복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 우승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시즌 4승 . 통산 11승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1/10/25 [09:07]

10월 24일 부산, 전 세계 여자프로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고진영이 생애 첫 연장전 승리로 한국 선수 LPGA투어 200승 대기록을 작성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여기에 시즌 4승, 2개 대회 연속 우승, 롤렉스 세계랭킹 1위 복귀, 리더스 톱10 1위 확정,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선두 등 고진영이 이번 대회 우승한 결과로 남기게 된 화려한 기록들이다.

 

 

고진영(26)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부산광역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해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대회 최저타수 신기록을 세우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생애 첫 LPGA 우승을 노렸던 임희정(22)은 고진영과 4타 차 단독선두로 출발했지만 고진영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고진영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임희정을 따라잡았다. 12번 홀(파4) 버디로 1타 차 단독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이후 14, 15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임희정에게 1타 차로 다시 단독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고진영은 두 번째 샷을 홀 1m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았고 우승 상금 30만 달러(3억5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첫날 단독선두에 올랐던 안나린(25)은 김아림(26), 이다연(24), 리디아 고 (뉴질랜드)와 함께 최종합계 17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 (27)와 유해란(20)은 공동 7위,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9)는 공동 1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LPGA 최다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그러나 부담감에서 벗어난 고진영은 2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대회 코스 신기록을 기록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7월 VOA 클래식, 9 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과 함께 지난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이어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3승)를 넘어 서며 올해 첫 4승째를 올린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거의 2년간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다가 미국의 넬리 코다에게 1위를 내줬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 불참한 넬리 코다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도 4개월 만에 되찾았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4타 차이로 출발해서 열심히 따라가면 2등 정도 하겠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쳤던 것 같다. 프로 데뷔 이후 첫 번째 연장전이어서 설레기도 했는데 조금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임희정 선수가 LPGA에진출하는 바람도 있었는데 사실 미안한 감이 있다. 경기에 최선을 다했고 200승 영광을 안게 돼 신기하다. 국내에 1주일 정도 있으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남은 미국 대회 2개도 잘 마무리하고 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이 우승함으로써 1988년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협회장이 스탠더드 레지스터 클래식에서 LPGA투어 첫 승을 기록한 후 33년 만에 투어 통산 200승을 합작했다. 총 48명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대기록이다. 그리고 고진영은 LPGA투어 통산 11승으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 (12승)에 이어 신지애와 함께 다승 공동 4위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미국(1527승)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LPGA투어 200승을 달성한 국가가 됐다. 3위는 118승의 스웨덴, 4위는 85승의 호주이며 일본은 51 승으로 5위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올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열린 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은 안전한 방역 시스템 아래 대회에 출전한 LPGA 선수 50명과 KLPGA 선수 30명, 초청선수 4명의 눈부신 플레이로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 특히 모든 라운드 마다 한국 선수들이 탑10에 고루 포진하면서 한국 골프의 위력을 전세계에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BMW 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 사장은 “LPGA 한국 선수 통산 200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응원하며 한국 골프 발전에 힘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내년 대회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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