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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KLPGA투어 시즌 2승으로 프로 통산 13승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테라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1/10/31 [19:16]

김효주, KLPGA투어 시즌 2승으로 프로 통산 13승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1/10/31 [19:16]

 

김효주가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영예의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이날 8타를 줄인 이소영을 한 타 차로 우승하며 트로피와 함께 1억 4천 4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미국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효주는 부산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후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2승째다.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시절 1승을 제외한 프로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한 것. LPGA 투어에서는 지난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2위와 4타 차로 비교적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선두와 5타 차 공동 9위로 나선 이소영의 거센 추격에 뜨거운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이소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만들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이날 16번 홀까지 이소영과 동타를 이뤘으나 파3의 17번 홀에서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진 18번 홀에서 김효주는 세컨샷을 그린에 올린 뒤 파를 지켜 우승을 결정지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골프천재’로 불렸던 김효주는 2012년 KLPGA 투어 데뷔 첫해 우승했고 이듬해 KLPGA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4년 5승을 올렸고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직행 티켓을 얻었다. 그 이듬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추가하며 주목받았지만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코로나19로 LPGA 투어가 중단되면서 김효주는 국내로 돌아와 반전을 만들어냈다. 두 번의 우승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했고 다승왕에 최저타수상까지 차지했다. 

이소영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 이후 1년 5개월 만에 우승을 기대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희정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10언더파 3위를 기록했다. 이승연과 유해란, 이소미는 9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는 이븐파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INTERVIEW

우승 소감을 말해달라

선두로 시작해서 끝까지 지켜 굉장히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 중간에 실수가 많았으나, 실수 다음에 찬스를 만들었고, 버디를 기록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오늘 스코어 목표는 몇 개로 잡았었는가?

어제도 오늘도 버디 6개였다. 어제오늘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아쉽다.

 

17번 홀 버디 퍼트 상황은?

내리막이 심했다. 무조건 넣을 생각으로 쳤다. 카메라가 나만 찍길래 선두구나 했는데, 리더보드를 보니 13언더파가 2명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넣으려고 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노린 것인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한 타 차 리드가 됐지만, 만약 18번 홀에서 보기를 하게 되면 연장전에 가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쳤다. 보기를 기록하고 연장전에 들어가면 심리적으로 위축되니 버디를 할 생각으로 쳤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침체기에 대해서 

힘든 시절이었다.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했다. 당시에는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렇게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았다. 19년도에 준우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조금 올라왔고, 작년에 우승하고 지금까지 좋은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보다 발전된 부분은?

샷이 이전보다 아주 좋아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골프 외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다. 대회를 치른다는 마인드보다는 친구들과 연습라운드를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졌다. 

 

시즌 후 계획은?

몸을 다시 만들려고 한다. 근육이 많이 빠졌다. 그리고 쇼트게임보다 샷에 고칠 점이 더 많아서 중점적으로 연습하려고 한다. 

 

동계훈련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쉬면서 생각해 볼 예정이다.

 

골프 외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농구를 좀 배울까 생각한다. 기본기부터 배워보고 싶다. 단순히 좋아하고 나 나름대로 잘한다고 생각해서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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