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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연장 접전 끝에 통산 3승 기록

KLPGA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

이테라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1/09/26 [18:24]

유해란, 연장 접전 끝에 통산 3승 기록

KLPGA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1/09/26 [18:24]

▲ 유해란의 1번홀 티샷     ©

 

유해란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 초대 챔피언으로 탄생했다. 대회 마지막 날 유해란은 최혜진(22)과 함께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CC 파5의 18번 홀. 연장 첫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승부는 연장 두 번째 홀로 이어졌다. 두 선수 모두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러프에 떨어졌는데 유해란은 12m 거리에서 시도한 세 번째 칩샷을 홀 약 70cm 옆에 붙였다. 반면 최혜진의 세 번째 샷은 홀을 지나 2m 이상 굴러갔다. 최혜진의 버디 퍼트는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유해란은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 유해란의 7번 홀 퍼팅 모습     ©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은 2019년과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했고,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투어 3승째를 거뒀다. 통산 3승 모두 섬에서 열린 대회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유해란은 “우승한 세 곳 모두 양잔디 코스다. 양잔디가 워낙 잘 맞기도 하고 공이 묵직한 편이라 섬 코스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매년 1승 또는 그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해란은 이날 우승으로 1억 800만 원을 획득해 상금 랭킹이 15위에서 9위(4억728만 원)로 뛰어 올랐다.

 

이 대회는 마지막 날 프로 2명과 유명인 1명이 한 조를 이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 순위는 3라운드 결과만 따로 집계해 해당 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고, 지정 홀에서는 유명인의 타수를 1타 줄여주는 핸디캡이 적용됐다. 팀 부문에서는 유해란, 김지영과 가수 임창정 씨 조가 14언더파 58타로 우승했다.

 

▲ 유해란의 우승 확정 후 환호     ©

 

유해란은 “올해 하반기 들어 성적이 좋지 않았다. 뭐가 안될까 걱정하다가 한가지 키포인트를 잡아서 오늘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키포인트를 말하자면 쇼트게임 연습을 하면서 뭐가 문제일지 계속 생각했다. 스트로크의 문제가 아닐까 했는데 코치님이 스트로크에 전혀 문제가 없고 체력적인 부분이나 집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라고 말해주셨다. 홀보다는 지금 상황에 ‘집중해라’라는 얘기를 듣고 그 생각을 하다 보니 중장거리 퍼트도 많이 들어갔고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의 장기는 롱아이언이다. 방향성과 공의 컨트롤 능력을 더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셀럽과 함께 경기하며 팀 우승도 했는데 어땠는지에 대해 “다른 대회와 다른 부분은 단체전도 있다는 것인데 같이 잘 쳐서 팀 우승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개인 성적은 후반에 돼서야 신경 썼고 그전에는 버디를 많이 해서 재밌게 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선수들끼리는 ‘몇 개 치자, 우승하자’라는 말을 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이번에는 임창정 선수가 이글도 하고 버디 많이 잡아서 단체 우승도 하고 개인 우승도 하자고 얘기해줘서 오히려 파이팅할 수 있었고 재미있게 경기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임창정 유해란 김지영2 단체팀 우승 셀카     ©

 

팀 우승을 차지한 임창정은 “지인들과 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내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떨렸고 큰 경험이었다. 한 홀 한 홀 끝나는 게 너무 아쉬웠다. 이런 데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있어서 감사하다. 좋은 경기를 해준 프로 선수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라며 “팀을 위해서 서로 기운을 줬다. 우리 팀이 꼭 우승하도록 전략과 전술을 잘 짜서 핸디캡 홀에서는 집중해서 치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때는 또 열심히 응원했다. 오늘 처음 만난 프로 선수들인데 너무 잘 해주고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우승 확정 후 포즈 취하는 유해란     ©

▲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     ©

 

 

사진 제공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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