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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KPGA 코리안투어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하다

김주형, 2021 KPGA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최연소 3관왕 탄생

이테라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1/11/08 [09:33]

김비오, KPGA 코리안투어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하다

김주형, 2021 KPGA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최연소 3관왕 탄생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1/11/08 [09:33]

 

김비오(31)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11월 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01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김비오는 보기 1개와 버디 10개를 잡아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비오는 15언더파로 단독선두인 김주형(19)에게 1타 뒤진 채 출발했으나 무려 9타를 줄이며 우승 트로피와 상금 2억4000만 원을 획득했다. 2010년 코리안투어 데뷔 후 그해 조니워커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 제31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 telecom OPEN, 2019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에 이어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개인 통산 6승째다.

 

 

이날 김비오는 2번 홀(파3)부터 5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낚아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파5의 7번 홀과 11번 홀에서 1타씩을 더 줄였다. 김비오는 13번 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파4인 15번 홀부터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다시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다. 반면 김주형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17언더파 271타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결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제네시스 포인트 5540점을 기록한 김주형에게로 돌아갔다. 그리고 김주형은 올 시즌 총상금 7억5493만 원으로 상금왕 타이틀마저 가져갔다. 역대 KPGA 코리안 투어에서 10대 나이의 선수가 대상 또는 상금왕을 거머쥔 적은 처음으로 김주형은 지난해 코리안 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21일)을 세운 데 이어 올해도 최연소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올 시즌 평균 타수도 69.16타로 1위다. 이 대회에서 박상현(38)은 11언더파 277타 공동 8위로 아쉽게도 한 타가 모자라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신인왕은 올해 활약이 돋보인 김동은(24)이 그 주인공이다.

 

 

INTERVIEW

먼저 우승 소감을 말하자면

기쁘고 감격스럽다는 말 밖에 안 나오는 것 같다. LG전자와 서원밸리CC, 남자 골프 선수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KPGA 구자철 회장님께 감사하다. 메인스폰서인 호반건설에도 감사한 마음이다. 가족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와이프 없이는 힘든 시간을 못 헤어나왔을 것 같은데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두 딸에게도 고맙다. 우승했다는 것 자체가 큰 감사함이다. 캐디 동생이 없었다면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승 후 세리머니가 없었는데?

다른 우승들과 이번 우승이 다르다는 표현은 아니지만 조금 더 겸손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작은 진심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골프 팬분들께 제 실수였던 행동에 대한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힘들 때 와이프가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됐는지?

아내가 밥도 잘 먹고 연습도 꾸준히 하라는 말을 해줬다. 어떤 식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줬다. 돌아오는 주에 기부를 예정하고 있었는데 우승을 하면서 더 특별해진 것 같다. 작은 부분부터 큰 부분까지 아내가 많이 도와줬다. 아동 심장을 위해서 사용되는 곳에 기부할 계획이다.

 

둘째 출산 이후 우승을 했다.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첫째가 태어났을 때 군산CC오픈에서 우승을 했었고 둘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이번 우승을 하게 됐다. 자기 먹을 복은 가지고 태어난다더니 감사하고 축복이라 생각한다. 딸들이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것 같아 기쁘다.

 

클럽을 올해 교체했는데?

기존에는 한국에서 많이 쓰지 않는 공과 클럽의 조합을 썼다면 올해는 생각을 바꿔 다른 프로들에게 이미 검증된 공과 클럽을 써보자는 생각이 들어 교체했다.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년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스스로의 행동이 어리석었다는 자책이 가장 힘들었다. 좋은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어려운 분들이나 주니어 육성같이 제가 힘쓸 수 있는 부분에서 더욱 힘써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히려 더욱 성숙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고 앞으로 선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승하겠다는 확신이 든 순간은?

전반이 끝나고 스코어가 아예 가늠이 안 갔다. 제 스코어도 상대방 스코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스코어 접수를 할 때 캐디에게 몇 개를 쳤는지 물어볼 만큼 몰입했던 하루였다.

 

이번 시즌은 어땠는지?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때 목표를 세운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한해였지만 매번 퍼팅이 발목을 잡았던 것 같다. 지난 16개의 대회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서 퍼팅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얻게 된 것 같고 앞으로 아시안투어라는 새로운 무대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서 2주 후에 푸켓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제공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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