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코로나19 속 인구 급증 K-골프 수출 기회

-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 이점, “향후 더 늘 듯”

이금희 기자(toyz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1/17 [15:04]

코로나19 속 인구 급증 K-골프 수출 기회

-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 이점, “향후 더 늘 듯”

이금희 기자 | 입력 : 2022/01/17 [15:04]

 

▲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골프 인구가 늘며 시장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골프 기업들의 수출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17일 블룸버그는 2020년 미국에서 플레이된 골프 라운드 수는 5억여 라운드였지만, 2021년도는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 이유에 대해 사람들의 스케줄이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더 유연해진 데다 새롭게 골프를 시작한 사람의 대부분이 계속하고 있고 날씨가 좋았던 점 등을 꼽았다.

 

특히 신규 참가자 35%가 여성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 주니어 골퍼(18세 이하 아마추어) 가운데 30%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골프용품업체의 매출도 늘고 있다는 것.

 

골프 인구 증가에 따른 용품 업체들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캘러웨이골프는 3분기 순매출 8억 5600만 달러라는 경이적인 숫자를 발표했다. 지난 3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톱골프(Topgolf)를 26억 달러에 인수한 데 따른 모멘텀으로 꼽힌다.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모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의 지난해 3분기(7~9월)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억 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골프 인구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증가 추세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스웨덴은 골프협회, 대형 골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멤버십 소개와 주니어 회원 유치 등 공격적 캠페인을 통해 골프 인구가 늘고 있다.

 

특히 골프 공은 스웨덴 내 생산이 전무한 가운데 수요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스웨덴의 골프 공 수입액은 1182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5%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은 영국(44.17%), 네덜란드(37.43%), 미국(5.13%)이며, 같은 기간 한국산 수입액은 2249달러를 기록해 수입국 가운데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웨덴에서 유통되는 골프 공 브랜드로는 Bridgestone, Callaway, Titleist, Wilson Staff, Srixon, Pinnacle, Spalding 등 유명 브랜드를 비롯, Volvik, NASSAU 등 한국 브랜드를 포함 약 16종이 판매되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의 경우, 중산층 증가와 인식 변화로 골프용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전까지 골프는 부유층들의 전유물로 인식됐으나 요즘은 일반 중산층들도 여가 활용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인구가 확대되고 있다. 회사원들은 자회사의 상품을 소개하는 마케팅의 장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대되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면서 골프용품 시장의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케냐인들의 가처분소득 증가, 지방지역의 골프코스 개발 확대, 부동산업자들의 골프장 투자 증가, 학교의 어린이 대상 골프 교육 등도 시장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KOTRA는 세계의 골프 인구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초보자를 위한 세트 제품, 훈련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시장 공략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KOTRA 관계자는 “골프산업은 은퇴 이후 시간 여유가 많은 노령 인구의 골프 참여율 증가로 인해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크게 성장하고 있었으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좋은 운동이라는 점 때문에 더 많은 인구가 골프를 즐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