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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현, 2022 포티넷 호주WPGA챔피언십 우승

호주 메이저대회 초대 우승으로 통산 2승

이테라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2/01/18 [15:47]

오수현, 2022 포티넷 호주WPGA챔피언십 우승

호주 메이저대회 초대 우승으로 통산 2승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2/01/18 [15:47]

 

호주교포 오수현(26·대방건설)이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2022 포티넷 호주W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오수현은 지난 1월 16일호주 퀸즐랜드의 로열퀸즐랜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같은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 대회의 초대 여성 우승자가 된 오수현은 18만 호주달러(약 1억5천만원) 의 상금과 함께 호주여자투어 향후 2년간 풀시드를 획득했다. 오수현이 7년 만에 거둔 프로 통산 2번째 우승이다. 이 대회는 2020년 팬대믹 이후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이다. 호주의 전설이자 LPGA 명예의 전당자 캐리웹의 이름을 딴 우승컵을 놓고 4일간 노컷 방식으로 남자 PGA챔피언 십과 동시에 같은 코스에서 동일한 금액의 우승 상금을 놓고 진행되었다. 

 

 

남자선수는 120명, 여자선수는 24명이 참가했다. 호주 남자PGA챔피언십은 1929년부터 개최된 호주 메이저대회이며 2019년 아담 스캇이 우승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개최되지 않았다. 남자부는 교포 이민지의 동생 이민우가 9언더파 4위를 기록했고 신예 제디아 모르간이 22언더파로 2위 앤드류 닷을 역대 최다차인 11타차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9세에 호주로 이민을 간 오수현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등많은 국제대회에서 호주국가대표로도 활동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년 차 베테랑이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아마추어 1위에 오르며 2015 년 18세에 프로로 데뷔해 두 번째 대회인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12세의 어린 나이에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등 기대주였으나 프로의 길은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항상 긍정적인 시각으로 포기하지 않는 스타일에 밝은 성격의 오수현은 “난 아직 젊은 25세다. 나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조급하진 않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올해 LPGA투어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승부처는 13번 홀이었다. 12번 홀까지 한 타 차 선두였던 그레 이스 김은 13번 홀에서 80미터 거리의 핀을 향해 어프로치샷을 공격적으로 쳤으나 조금 지나쳐 그린 밖으로 굴러 내려갔다. 그다음 칩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하였으나 짧아 다시 굴러 내려와 결국 더블보기를 범했다. 오수현도 13번 홀에서 어프로치샷이 그린을 놓쳐 그린 밖에서 오르막 긴 퍼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 홀에서 선두로 나선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주니어 시절 캐리웹 장학금 수혜자였던 오수현은 초대 캐리 웹 우승컵의 소유자가 되는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우승 소감을 통해 “캐리 웹과 만나서 함께 축하할 것이다. 빨리 보고 싶다. 캐리 웹 우승컵에 내 이름이 처음으로 올라갔다니 명예롭고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수현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될 LPGA투어 게인브릿지 클래식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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