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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금융 수장들이 교체기를 맞고 있어 새 수장 탄생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3월 25일 김정태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달 12일부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하고 후임 선출 작업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2012년 김 회장의 선출 이후 10년 만에 새 경영자(CEO)를 맞게 된다. 김 회장은 2015년, 2018년, 2021년 연임에 성공했으나 내부 지배구조 규범에서 나이 제한(만 70세)을 두고 있어 올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앞서 내부 후보 6명, 외부 후보 5명 등 총 11명의 롱 리스트 선정 이후 지난달 28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이성용 전 베인앤드컴퍼니 코리아 대표,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최종 후보군(숏 리스트)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조만간 프리젠테이션과 심층 면접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함영주 부회장은 지난 2015년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을 이끌고 초대 통합은행장을 지냈다.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직제·임금체계 등의 문제를 봉합하면서 은행의 안정화를 이끌었다. 은행장 시절이던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지주 부회장을 겸직하면서 굵직한 사업을 도맡아온 데다 현재 그룹 내 최대 과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총괄도 맡고 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올랐다. 박 행장은 그룹의 핵심 전략인 디지털·글로벌 부문에서 강점을 지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하나은행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디지털·글로벌 부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금융 내 대표적인 장수 CEO로 꼽히는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의 연임 여부도 주목된다. 그는 은행권에서만 30년가량 재직했고 5년째 하나캐피탈을 이끌고 있다. 2017년 2월에는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윤규선 사장은 2021년 3월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임기 1년을 부여받았다.
우리금융그룹도 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대표 선출에 돌입했다.
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 우리종금 등 8개 자회사에 대한 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행장 후보는 최종적으로 우리금융지주 이원덕 수석부사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우리금융은 지난 27일 주주총회에서 윤인섭 이사와 신요환 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당일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내 위원회를 구성한 후, 수차례의 자추위를 진행하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군 선정과 최종후보 추천 등을 마무리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원덕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를 담당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라며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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