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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19세 아타야 티티쿨, LPGA 생애 첫 우승

LPGA투어 JTBC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바바솔
단독 3위 기록한 안나린, 공동 4위 고진영

이테라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2/04/01 [09:30]

태국의 19세 아타야 티티쿨, LPGA 생애 첫 우승

LPGA투어 JTBC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바바솔
단독 3위 기록한 안나린, 공동 4위 고진영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2/04/01 [09:30]

 

2022 LPGA투어 JTBC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바바솔 대회(총상금 150만달러)에서 태국의 19세 아타야 티티쿨이 LPGA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16언더파 272타로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과 연장 두 홀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였던 티티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여덟 타를 줄이며 덴마크의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고 결국 연장전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더블보기에 그친 마드센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19세 0개월 25일의 티티쿨은 브룩 핸더슨(2016 Cambia Portland Classic, 18세 9개월 23일) 이래로 가장 어린 우승자가 됐다.

18번(파4) 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가 조금씩 빗나가 모두 파에 그쳐 2차 연장전에 나섰다. 하지만 마드센의 실수가 이어졌다. 티샷 실수에 이어 연못에 볼을 빠트리면서 티티쿨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반면 직전 대회에서 연장 끝에 생애 첫 승을 거둔 마드센은 2연속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 연속 우승 기회를 놓친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

 

아타야 티티쿨은 지난 시즌 유럽투어에서 2승을 획득한 뒤 올해 LPGA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올 시즌 루키로서의 첫 승이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티티쿨은 현재 신인왕 경쟁에서도 179점으로 2위 최혜진(96점)에 크게 앞서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면 최혜진(23)과 안나린도 기회는 충분히 있다.

이번 대회는 다음 주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 쉐브론 챔피언십을 위해 감각을 익히고자 많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특히 세계랭킹 1위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34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 기록을 이어나갔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에서는 안나린(26·메디힐)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단독 3위의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1위와 단 1타 차로 대회를 마친 안나린은 2021년 12월,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하며 2022년 LPGA 시즌권을 획득했다.

 

▲ 단독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안나린

 

전날 11언더파로 2위로 뛰어오른 안나린은 이날 전반에만 버디 3개를 한뒤 후반 첫 홀인 파5 10번 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았다. 4타나 줄여 선두 마드센을 1타차로 추격했으나 결국 첫 정상의 기쁨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사실 안나린이 17번 홀에서 보기를 하지 않거나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면 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3라운드 때 공동선두였던 안나린은 마지막 홀에서의 트리플보기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안나린은 챔피언조에서 대회를 마친 뒤 “전반 첫 세 홀에서 버디는 퍼팅이잘 됐던 것 같다. 물론 샷도 좋았기 때문에 버디 기회를 잘 만들어 낼 수 있었다. 17번 홀에서는 이전과 같이 내 플레이에 집중했던 것 같은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첫 번째 퍼팅을 강하게 쳤는데, 생각보다 많이 지나갔다. 좀 어려운 거리가 남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번 대회는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다. 아쉽게 끝난 것 같지만, 다음 주 메이저 대회도 있으니 더 집중해 보겠다”고 말했다.

 

▲ 34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 기록 이어간 고진영 공동 4위

 

▲ 디펜딩챔피언 박인비 공동 8위

 

그 뒤를 이어 첫날 선두에 올라 3연승의 기대를 부풀렸던 고진영이 14언더파 공동 4위다. 디펜딩챔피언 박인비가 11언더파 공동 8위, 양희영이 10언더파 공동 10위, 전인지와 최운정은 리디아 고와 함께 9언더파 공동 12위, 김효주가 7언더파 공동 23위, 임희정과 최혜진은 6언더파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인터뷰를 통해 “너무 힘들었다. 재미있게 치려고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골프를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니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마지막 세홀에서 이글도 했고 버디로 마무리했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 다음 주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어떤 점들을 연습하면 좋을 것 같고, 이번 주에 어떻게 쳤는지 긍정적인 부분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2019년에 우승했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라는 점에서 많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올해가 마지막으로 미션힐스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어느 선수든지 포피스 폰드에 빠지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 출신/거주지: Ratchaburi, Thailand

• 생년월일: 2003년 2월 20일; 19세 0개월 25일

• 투어 입문: Q시리즈에서 3등으로 2022 LPGA투어 카드 획득

• 프로 전향/루키 시즌: 2020/2022

• LET 4승 (공식 기록 2승 / 아마추어 시절 2승 기록)

 

 

사진 제공 게티이미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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