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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한 화장품 빅2..전망 갈리는 이유는?

- 아모레·LG 모두 저조, 아모레 향후 전망 더 긍정적

김성진 기자(toyz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5/12 [07:47]

실적 발표한 화장품 빅2..전망 갈리는 이유는?

- 아모레·LG 모두 저조, 아모레 향후 전망 더 긍정적

김성진 기자 | 입력 : 2022/05/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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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빅2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실적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2022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9.2% 감소한 1조 6450억원, 영업이익도 52.6% 감소한 175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측은 락다운 등 소비가 부진한 중국 영향을 제외하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인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던 중국 영향으로 뷰티(화장품) 사업 성장은 어려웠으나, HDB(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가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가며 중국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뷰티(화장품)사업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어려움이 지속됐던 중국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중국 실적을 제외해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HDB(홈·데일리뷰티)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한 5526억 원, 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552억 원을 기록했다. ‘벨먼’, ‘엘라스틴’, ‘피지오겔’ 등 탄탄한 수요를 가진 프리미엄 데일리뷰티 브랜드들과 시장 선두 입지를 가진 홈케어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했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 성장은 어려웠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9% 성장한 3927억 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514억 원을 달성했다. 높은 성장을 보인 ‘코카콜라‘와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몬스터 에너지’가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달 The Crème Shop(더크렘샵)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높여 나가며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실적을 발표한 아모레 역시 부진한 성적을 냈다. 2022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한 1조 2628억 원의 매출과 전년비 13.4% 떨어진 17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사측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북미 시장에선 설화수와 라네즈를 중심으로 선전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설화수의 ‘자음생세럼’과 헤라의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 출시 등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했으며, 바이탈뷰티 중심의 이너뷰티브랜드 매출 성장도 이어졌다. 북미 시장에선 설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며 63%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렇듯 화장품 대표 기업 모두 실적이 부진하지만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해의 락다운 조치가 어떤 강도로,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상하기 어려워, (LG생건의)매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라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격리 정책이 더욱 강화되면서, 중국 수요와 관련된 채널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에도 이번 1분기 실적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며 “온오프라인 채널 믹스 개선 효과가 입증된 데다 중국의 설화수 인지도 제고 입증, 전체 매출, 미국 법인의 호조 등은 회사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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