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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10년 만에 매경오픈 두 번째 우승

2022 KGA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테라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2/05/09 [09:16]

김비오, 10년 만에 매경오픈 두 번째 우승

2022 KGA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2/05/09 [09:16]

 

김비오(32)가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등극했다. 8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 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김비오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조민규(34)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마지막 날 4타 차 선두로 시작한 김비오가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주춤한 사이 같은 조 공동 2위인 조민규(34)는 7번 홀까지 연달아 버디 3개를 잡아 공동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조민규가 9번 홀(파5)에서 룰 위반을 범해 2벌타를 받으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그린 주변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할 당시 조민규의 볼은 프린지에 있었지만, 사용하지 않는 그린을 밟고 샷을 해 규칙을 위반한 것.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투 그린으로 이뤄져 있고, 9번 홀은 왼쪽 그린을 사용하고 있었다. 규칙 13.1f에 따르면 플레이어의 볼의 일부 혹은 스탠스 구역이나 스윙 구역에 물리적으로 방해가 되는 경우 반드시 구제를 받아야 하지만, 조민규는 잘못된 그린을 사용하고 구제를 받지 못해 벌타를 받았다.


그 사이 9번 홀 스코어가 파에서 더블보기로 바뀌면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할 때와 똑같은 4타 차로 벌어졌다. 벌타를 통보받은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조민규는 18번 홀(파4) 버디, 김비오는 보기를 범하며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0년 조니워커 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는 2012년 이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무려 10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6번째 다승자로 기록됐다. 그동안 GS칼텍스 매경오픈 다승(2승)을 기록한 선수로는 최상호(67), 박남신(63), 김경태(36), 박상현(39), 이태희(38) 등 5명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비오는 우승 상금 3억 원을 거머쥐었다. 작년 11월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6개월 만에 우승이자 통산 7승째다. 또한 GS 칼텍스 매경오픈은 한국오픈, KPGA선수권대회, 신한동해오픈과 함께 우승 선수에게 5년 시드를 부여한다. 아울러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생애 첫 아시안투어 우승도 함께 차지하게 됐다.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건너뛴 김비오는 지난 시즌부터 아시안투어와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일본투어에서만 2승을 거둔 조민규는 이 대회에서만 2011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준우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9번 홀 벌타가 발목을 잡은 셈이다. 4언더파 67타를 쳐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써낸 문경준이 6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았던 김주형(20)은 4언더파 280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남서울 컨트리클럽에는 1만여 명의 갤러리가 입장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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