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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조은애 프로의 LESSON DIARY

SPECIAL LESSON

조은애 프로(toyzone@naver.com) | 기사입력 2021/12/11 [16:03]

LPGA 조은애 프로의 LESSON DIARY

SPECIAL LESSON

조은애 프로 | 입력 : 2021/12/11 [16:03]

 

어느 학문이든 바라보는 시점과 견해에 따라 다른 의견과 해석이 생길 수있다. 골프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문제점을 갖고 어떻게 해석하고 어디에서 원인을 찾으며, 어떠한 솔루션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현재 성남과 용인에 기점을 두고 전 연령, 전 레벨의 골퍼들을 대상으로 레슨을 제공하고 있는 전문골프아카데미인 멤버스러닝센터의 소속 프로들과 아마추어 골퍼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수 있 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았다.

그 다섯 번째로 진심으로 골퍼가 골프를 즐기고 잘 해 낼 수 있도록 꼼꼼하고 다정한 지도로 골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멤버스러닝센터의 주현경프로의 꿀팁을 전해본다.

주현경프로는 많은 골퍼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벙커샷에 대해 쉽게 안내해 주었다. 간단하고 쉬운 방법으로 벙커 탈출은 물론 벙커에서 홀인까지 연결될 수 있는 벙커샷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어느 레벨의 골퍼든 넓은 잔디를 피하고 피해 벙커에 공이 들어간다면 난감한 기분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벙커는 코스의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 놓기도 하지만 공이 코스 밖이나 물로 빠질 수 있는 것을 막아주는 착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미스샷을 했는데 공이 벙커로 들어갔다면 ‘다행이구나 감사하다’라고 생각을 전환한다면 벙커샷이 그렇게 기분 나쁜 샷만은 아닐 수 있다.

벙커는 그린 옆에 붙어 있는 그린 사이드 벙커와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곳에 위치한 페어웨이 벙커로 나누어지며, 이 두 벙커는 다른 목적과 다른 방법으로 구사한다. 간단한 기본에 충실하면 어떤 벙커에서든 쉽게 공을 빼낼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벙커에서 한번에 홀인을 노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벙커를 방해 요소라 생각하지 말고, 도전적인 재미있는 샷이라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

 

 

그린 사이드 벙커

우리나라 코스의 상당수 그린 가까이 붙어 있는 벙커는 대부분 깊이 파여 있고 턱이 높다. 그린이 공보다 훨씬 높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상황만 봐도 이 벙커에서는 공을 높이 띄워야만 탈출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을 높이 띄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가장 흔히 하는 오류가 공을 퍼내려 하는 동작이다. 공을 퍼내기 위해 몸을 공 뒤로 뒤집어 손목으로 공을 퍼내려 한다면 클럽이 올라가면서 공을 가격하게 되고, 이는 공을 띄우기 위해 기본이 되는 백스핀이 생기지 않는 원인이 된다.

말 그대로 공은 뜨지 않고 턱에 맞아 다시 제자리로 굴러들어오는 난감한 상황이 생겨버린다.

 

오류 동작

 

가장 흔히 하는 실수 동작이다. 첫 번째로 발을 땅에 충분히 묻어두지 않고 페어웨이에서와 같이 모래 위에 발을 올려놓게 되면 하체가 충분히 지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두 번째로 공과 체중을 오른발에 둔다면 클럽이 위아래로 가파르게 움직일 수 없고, 자연스레 좌우로 편편하게 다닐 수밖에 없어 공을 퍼내기 위한 자연스러운 준비 자세가 된다.

세 번째는 손목의 코킹이 없이 클럽을 옆으로 낮게 빼기 시작하며, 이를 보상하기 위해 클럽을 높이 들기 위한 방법으로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이며 손목을 사용해서 공을 퍼내는 동작이 나오게 된다. 이와 같은 동작이 나오는 것은 백스핀이 생기는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이며, 이는 평상시 어프로치 연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정상 동작 

 

공을 띄우기 위해서는 클럽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다운블로우가 형성되어질 때 충분한 백스핀이 발생한다. 정확한 타점과 클럽의 가파른 각을 만들기 위해 첫 번째 발을 모래에 충분히 비벼 묻어준다. 발이 안정적으로 지탱해 주어야 정확한 축과 타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두 번째는 공의 위치와 체중이다. 클럽의 가파른 접근각을 위해서 체중은 왼발에 미리 실어두고 공 또한 왼발에 가까운 위치에 둘 수 있도록 한다. 벙커샷은 공을 직접 가격하기보다는 공의 뒤쪽 모래 약 1cm를 가격해서 모래가 폭발하는 힘으로 동시에 공이 튀어나올 수 있게 되니 생각보다 공이 왼쪽에 위치하게 됨을 참고하자.

사실 이 중심만 유지해서 스윙해도 충분히 공을 띄울 수 있다. 세 번째는 시작과 동시에 코킹을 해주어 클럽이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도록 하자. 공을 가격함과 동시에 반대로 클럽이 가파르게 팔로우된다. 스윙하는 내내 왼쪽에 실어두었던 체중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다리가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주의 해야 한다. 벙커샷은 그 어떤 샷보다도 더욱 축을 유지하며 정확한 타점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모래에서 공이 나가지 않을 것 같아 힘껏 칠 필요 없다. 힘껏 모래로 내려 박으면 클럽은 모래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갈 뿐이다. 클럽은 이미 충분히 벙커에서 나올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음을 믿어 의심치 말자. 헤드 무게를 사용해서 가볍게 모래를 쳐내는 기분이면 된다. 더 무겁고 강하게 내려 박을 필요 없다.

 

에그프라이 샷

세상 제일 두려운 모래에 공이 반은 잠겨있는 에그프라이 샷이다.

어쩌면 1벌타를 받고 구제받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이 드는 상황이다.

하지만 공이 보이는 경우라면 얼마든지 탈출이 가능하다. 평상시 벙커샷과 마찬가지로 공을 무겁고 강하게 내려치는 것만 주의하도록 하자.

 

 

 

▲ 기본 벙커샷          에그프라이샷

기본 벙커샷과 마찬가지로 발은 충분히 모래에 묻어주며, 체중은 왼발에 실어 놓는다. 일반 벙커샷과는 다르게 공은 스탠스 중앙에 위치하며, 헤드는 눕히지 않고 세워준다. 이미 공이 모래에 깊이 박혀있는 상태라 충분한 백스핀을 기대하 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경우 상황 탈출이 목표라 생각하자.

클럽의 각을 세워 공의 보이는 부분을 가격할 수 있도록 클럽 페이스가 아닌 클럽의 리딩에지로 임팩트 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클럽페이스가 스퀘어 혹은 약간 닫힌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가파르게 백스윙을 하고 조금은 끊어치는 느낌 으로 공 뒤를 정확하게 가격할 수 있도록 하자. 큰 스윙보다는 짧고 간결한 스윙으로 정확한 타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정확한 타점을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은 하체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페어웨이 벙커

다음은 페어웨이에서 그린까지 가는 길에 있는 페어웨이 벙커샷이다.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 아직도 거리는 많이 남았는데 모래에서 어떻게 멀리 치지? 

거리의 손해가 생긴다는 마음에 더 세게 멀리 쳐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접근한다.

벙커샷은 여러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거리의 손해가 발생하는 것은 맞다. 이 거리의 손해는 더 멀리 나가는 클럽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완된다.

예를 들어 7번 아이언을 칠 수 있는 거리라면 6번 또는 5번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이다. 클럽을 다르게 선택하는 것으로 이미 거리는 보완되었기 때문에 스윙 하면서 더 멀리 세게 칠 필요는 자연스레 사라지니 클럽을 바꾸고도 믿지 못해 자연스러운 스윙을 하지 못하는 실수는 하지 않도록 하자.

 

오류 동작

 

가장 흔한 실수 모습이다.

마찬가지로 공을 띄우기 위해 몸을 공보다 우측으로 기울이고, 더 세게 멀리 치기 위해 스윙을 평상시보다 크게 강하게 하려 한다.

이는 축을 무너뜨리고 몸과 클럽의 간격을 유지 시키지 못한다. 백스윙 시 밀어낸 상체는 당기는 힘으로 끌어낼 수밖에 없고, 클럽이 모래 깊이 박히게 되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

좌우로 크게 상체를 움직이며 강한 힘을 쓰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정상 동작

 

잔디 위에서 칠 때와 동일한 상태로 셋업하며, 발은 모래에 가볍게 묻어줄 수 있도록 한다. 체중은 그린사이드 벙커와 다르게 너무 왼발로 치우치지 않아도 된다. 그저 페어웨이 샷과 같이 스윙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자.

 

거리를 위한 샷이 아닌 컨트롤이 목적인 샷들은 하체의 활발한 움직임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윙시 하체의 무빙은 조금 자제하며 지지하는 것에 집중하자. 이때 상대적으로 상체의 움직임으로 스윙을 하게 되는데 어드레스 시 생긴 가슴에서 손목까지 즉, 팔의 간격이 스윙 내내 유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임팩트 시 뒤땅과 타핑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스윙 시 하체는 지지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공을 치고 난 후에도 오른발에 체중 살짝 남아 있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오른발을 무리하게 움직여 체중을 왼발로 실어낼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벙커샷은 비거리를 위한 샷이 아니다.

 

정확한 타점으로 타격 즉, 임팩트에 초점을 맞추어 샷을 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임팩트는 하체의 지지가 우선시 되어야 하며, 스윙 내내 몸의 축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축을 잘 이루고 지지해 주어야 클럽이 나를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고, 클럽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면 너무나도 쉽게 공을 컨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클럽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클럽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들고 있는 이 클럽은 분명하고 당연하게 벙커에서 탈출시킬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말고 내 힘이 아닌 클럽을 사용해서 샷을 할 수 있도록 하자.

 

벙커샷은 깊이 알고자 하면 다양한 모래의 질감, 벙커의 깊이, 그린의 상황 등에 따라 너무나 많은 상황들을 마주하게 되며 이 다양한 상황들에서 얼마나 유연한 사고로 대처할 수 있느냐 하는 매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흥미로운 샷이 아닐 수 없다. 벙커샷을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부딪혀 보자. 많은 경험은 깊은 내공을 쌓이게 할 것이니 말이다.

골프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기본을 지키고, 중심을 지킬 수 있는 골퍼가 되시길 바라며 언제나 여러분의 골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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