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22·동부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에서 역전 우승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24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6천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천만 원이다. 조아연은 루키 시절인 2019년 2승을 거둔 후 올해 5월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 우승하며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I N T E R V I E W 우승 소감은? 체력훈련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됐나? 이번 우승도 큰 긴장감 없이 18홀을 재밌게 플레이했다. 그게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전지훈련 갔다 와서 체력훈련을 더 열심히 했다. 복싱도 하고 운동 센터도 세 군데를 다니면서 하루에 두 타임씩 운동을 했다. 모든 대회를 다 출전할 생각이다. 출전하는 데에만 의미를 둔 것은 아니고 모든 대회에 출전해서 더 잘 치고 싶었기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돼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우승 경쟁하는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긴장하지 않았다고 해서 대충 쳤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일단 이번 대회같이 한 캐디와 어릴 때부터 잘 알아서 편하기도 했고 중간중간 긴장을 풀어 주고 경기 흐름을 잘 끌고 나갈 수 있게 많이 도와줬다. 긴장하면 각성이 되어서 더 잘될 수도 있겠지만 손이 떨린다거나 심장이 빨리 뛸 수 있다. 캐디 덕분에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칠 수 있었다. 더 많은 우승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드라이버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티샷을 하려고 서면 확신이 안 든다. 연습장에서는 정말 똑바로 잘 가는데 코스에만 나오면 그렇다. 멘탈적인 문제인 것 같다. 그 부분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대회가 열린 코스에서 우승한 원동력은? 2019년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이 줄었다. 이 코스에서 라운드하면서 전장이 짧아서 나도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거리는 많이 줄었지만 롱아이언이나 쇼트게임은 확실히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몇 승을 더 하고 싶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딱 정해놓고 싶지는 않다. 모든 대회 다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가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4승을 했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그래서 메이저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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