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30·우리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올해 신설 대회인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 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3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0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황중곤은 1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권오상(27)과 동타를 이뤘다. 그리고 결국 세 번째 연장 승부 끝에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5년만의 우승이자 투어 통산 3승째다. 우승상금은 1억6000만 원이다.
지난해 11월 전역한 ‘예비역’ 황중곤은 “군 생활을 하기 전에 우승했지만 군복무 중 그리고 군 전역 후 우승에 대한 열망이 정말 컸다. 결혼도 앞두고 있고 곧 아이도 태어나 더 감격스러웠다. 이번 달에 예비 신부와 혼인 신고를 할 예정이고 12월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다. 아이는 9월에 태어난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그는 우승 소감을 통해 “오늘 공격적으로 경기하려고 했는데 몸이 긴장했는지 초반에 생각보다 플레이가 계획대로 안 됐다. 샷 실수도 평소에 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이 가는 등 당황했다. 그래도 후반 들어서 감이 점점 올라왔고 그러다 보니 연장전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대회까지는 국내 무대에 집중하고 8월부터 일본 투어에 출전할 생각이며 미국 무대 진출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목표로는 1승을 한 만큼 그동안 못했던 다승을 한 번 이뤄내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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