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오구플레이의 결말

대한골프협회(KGA), 윤이나 선수에 3년 출전정지 징계 처분

김명애 발행인(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2/08/20 [16:03]

오구플레이의 결말

대한골프협회(KGA), 윤이나 선수에 3년 출전정지 징계 처분

김명애 발행인 | 입력 : 2022/08/20 [16:03]

 

골프는 신사의 스포츠이다. 골프는 자신의 양심이 곧 심판이 되는 유일한 종목이다.

올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이런 골프의 정신이 무너지는 사례가 나왔다. 윤이나 선수가 첫날 경기 15번 홀에서 남이 친 볼을 내 볼인 양 ‘오구 플레이’ 후 이를 시정하지 않고 16번 홀에서 티샷을 하면서 「골프규칙 6.3c」에 해당되는 위반을 하고도 대회 컷오프가 있었던 2일째 경기까지 출전한 것. 그리고 결국 한 달 뒤인 7월 15일 협회로 자진신고를 했다.

지난해 KLPGA 드림투어 상금왕인 윤이나는 훤칠한 키와 외모에 보기 드문 장타력과 시원시원한 샷 감각 등을 겸비해 주목받으며 올 시즌 루키로 정규 투어에 데뷔해 지난 7월 에버콜라겐 오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첫 우승의 기쁨도 잠시, 이번 일에 대해 대한골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윤이나 선수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윤이나 선수가 제1일 경기에서 ‘잘못된 볼 플레이’로 골프 규칙에 위배되는 사실을 인지하였으나 다음날까지 출전하여 대회 질서를 문란케한 점, 골프의 근간인 신뢰를 훼손하여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을 징계 이유로 들고,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항에 관련해 별표 1위에 해당하는 징계 기준인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골프인의 품위를 훼손시킨 행위’로 대한 골프협회 주최·주관 대회에 3년 동안 출전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도 윤이나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으며 상당한 중징계가 예상되고 있다. 전도유망한 프로가 하루아침에 선수 활동을 접어야 하는 중대한 사안임에는 틀림없으나 그 당시 선수 본인은 물론 주위의 판단이 아쉽기만 하다. 물론 오구플레이는 절대 있을 수 없는 행위다. 향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적 우선순위가 아닌 골프의 매너와 룰 등 기본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대한골프협회(KGA), 윤이나 선수에 3년 출전정지 징계 처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