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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한화 클래식 2022 홍지원, 첫 우승으로 메이저퀸 등극

이테라 기자(jcm1080@naver.com) | 기사입력 2022/08/28 [18:47]

KLPGA투어 한화 클래식 2022 홍지원, 첫 우승으로 메이저퀸 등극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2/08/28 [18:47]

 

홍지원(22·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홍지원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오버파 289타를 써낸 홍지원은 2위 박민지를 4타차로 제치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홍지원의 1오버파 우승은 KLPGA투어 2015년 박성현(29)이 1오버파로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7년 만이다.

투어 2년 차인 홍지원은 신인 시즌을 상금랭킹 35위(2억660만 원)로 마쳤다. 올해도 19개 대회에서 10번이나 컷 탈락하며 상금랭킹 82위(5731만원)에 머물렀다. 작년과 올해 합쳐서 10위 이내 입상은 단 네 번뿐이고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순위가 2021시즌 한화 클래식 공동 3위였다. 그러다가 올 시즌 깊은 러프의 난코스로 유명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2025년까지 시드를 확보하며 상금 2억5천200만 원을 획득한 홍지원은 상금랭킹 20위(3억931만 원)에 올랐다.

 

한편 박민지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2위 상금 1억 54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8억 2566만 원) 선두를 유지했다. 정윤지, 하민송, 김수지가 7오버파 295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1오버파 299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친 유해란(21)은 대상 포인트 1위를 지켰다.

 

 

 

 

I N T E R V I E W

우승 소감은? 우승 예감은 언제?

오늘도 타수를 잃지 않는 안전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리더보드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득이 됐던 것 같다. 그동안 우승하는 걸 많이 상상해 왔는데, 메이저대회에서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정말 영광이고 제가 우승을 하게 되어서 기뻐하고 계실 분들께 보답하게 되어 감사하다. 사실 마지막 홀에서 세 번째 샷을 칠 때까지도 제가 우승이란걸 실감하진 못했다. 전광판을 보고서야 ‘아, 우승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작년에도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어떤 코스든 공격적으로 치는 편은 아니라서 이 코스에서 오히려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작년에 좋은 기억이 있어서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하면서 플레이한 것도 좋았다. ‘어차피 잘 맞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자신감 있게 했더니 실수도 많이 안 나왔다.

 

힘들었던 기간도 있었나?

이렇게 우승하는 순간만을 꿈꾸면서 골프를 쳐왔다. 정말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다. 심지어 지난주까지만 해도 코치에게 울면서 그만둘 거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골프는 정말 모르는 것 같다. 골프가 매일 잘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고 이번 우승을 통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

 

우승을 많이 상상해 왔다고 했는데, 우승하면 특별히 하고 싶었던 일이 있는지?

하고 싶었던 건 딱히 없고, 부모님께서 우승하면 차를 사주겠다고 하셨다. 올해는 차를 사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우승 상금과 시드권, 어떤 게 더 기쁜가?

프로가 되고 나서 가장 큰 목표가 K-10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다. 메이저대 회에서 우승하면 3년이라는 시드를 받게 되는데 그럼 K-10에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항상 했다. 그게 정말 이루어져서 기쁘다. 시드권이 더 기쁘다.

 

비거리 부분은 조금 아쉽지 않은가?

나의 장점은 거리보다는 정교함이다. 내 장점인 정교함을 더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나? 또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앞으로도 잘하겠다고 말하겠지만 늘 마음처럼 안 되는 게 골프이기 때문에, 부족한 퍼팅 연습을 열심히 할 것이다. 쉬운 코스보다 변수가 많은 코스에더 자신이 있다. 그래서 또 우승한다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해외 진출 계획은?

지금 KLPGA투어에서도 훌륭한 선수와 캐디가 많다. 여기서도 충분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K-10 클럽에 가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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