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관심 골프장 ‘아난티’뿐?...보고서 없는 곳도 수두룩올해 발간 없는 곳 태반 “배부른 장사 지양해야”
24일 네이버 증권에 따르면 외인 투자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골프장 운영사는 아난티(4.13%)로 회사의 시가총액과 자산총액은 각각 5925억 원, 1조7348억 원으로 나타났다. 와이엔텍이 외인 비율이 3.76%으로 뒤를 잇고 있으며 시가총액과 자산총액은 각각 1472억 원, 2811억 원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골프존뉴딘홀딩스(2.79%), 용평리조트(1.24%), KX(0.99%), 남화산업(0.36%), 베뉴지(0.35%) 등이 차지했다.
아난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48%, 92.9% 증가한 3253억 원, 1152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여줘 탄탄해진 기초 체력을 증명한 것이다.
온기로 반영될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 실적과 탄탄한 운영 부문 실적으로 인해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난티는 5월 준공 예정인 빌라쥬 드 아난티가 이미 목표 구좌 판매를 완료한 데다 차별화된 공간에서 나오는 차별화된 경험이 분양 호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분양 예정인 아난티 클럽 제주에서 다시 한번 브랜드 파워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스크린골프 사업과 골프존카운티를 운영하고 있는 골프존 뉴딘홀딩스를 제외하고 수년간 증권가의 분석보고서를 찾아볼 수 없는 회사들이 많다는 점이다. 골프인구는 늘어나고 있음에도 산업 전망과 확장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자리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18홀 대중제 골프장 보성컨트리클럽 운영사 와이엔텍은 외인 비중이 3.76%에 달하고 있지만 지난해 4월 나이스평가정보의 기업분석 보고서 이후 증권사의 보고서를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보고서에도 대부분 본업인 폐기물 소각 기술 바탕의 사업 성과가 기술돼 있을 뿐이었다.
용평리조트 버치힐CC와 용평CC를 운영중인 용평리조트는 2018년 이후 증권사의 보고서가 전무한 상황이다. 한국인의 최선호 여름 휴가지인 강원도에 위치해 시즌에는 객실이 초만원을 이루지만 낙후된 시설 등에 대한 이용 고객들의 불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파주CC, 신라CC, 떼제베CC 등의 골프장 운영 자회사를 보유한 KX 역시 지난 2011년 발행된 보고서 이후 10여 년간 보고서가 전무한 상태다. 사명도 지난해 KMH에서 KX로 변경된 상태인데 사명 변경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밖에 광주 및 전남권 소재 골프장 35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남화산업과 베뉴지CC를 운영 중인 베뉴지는 외인 투자자 비중이 1%가 채 되지 않았다.
골프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라는 국외여행 금지가 국내 골프장들의 실적 증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은 부인할 길이 없지만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현재 국내 골프장이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면 골프산업 발전과 서비스 질 저하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으로 인해 골퍼들의 외면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난티 힐튼 인피니티 풀 전경.(사진-아난티 홈페이지 캡쳐)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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