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첫 루키 우승의 주인공, 그레이스 김롯데 챔피언십 연장전서 패한 성유진, 아쉬운 준우승
[탑골프 이테라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성유진은 그레이스 김(호주), 류위(중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그레이스 김(한국 이름 김시은)은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9000만 원).
이날 성유진과 함께 류위에 1타 차 뒤진 공동 2위였던 그레이스 김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로 연장전에 나섰다. 성유진과 동갑내기 2000년생인 그레이스 김은 168㎝의 키에 타고난 유연성을 바탕으로 드라이버가 정교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277야드로 연장에서도 과감한 샷을 구사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LPGA 2부 엡손 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그레이스 김은 2023시즌 첫 루키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22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이민지 이후 첫 호주 국적의 우승자로 호주 출신 12번째 LPGA투어 우승자다.
성유진은 인터뷰를 통해 “연장전까지 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버디를 잡지 않으면 이기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며 “내 골프 인생의 좋은 경험이었다. 초청해 준 롯데에 감사하고 다음 기회가 온다면 꼭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후원사인 롯데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KLPGA투어 신인 황유민이 8언더파 공동 9위, 롯데 소속인 최혜진은 6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챔피언 김효주는 1오버파 공동 48위에 그쳤다.
(사진= 게티이미지 LPGA)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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