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단단한 50년 반석 위에 역동적 미래 50년을 쌓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총동창회 친선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전봉진 대기자(topgolf1@daum.net) | 기사입력 2024/11/07 [09:03]

단단한 50년 반석 위에 역동적 미래 50년을 쌓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총동창회 친선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전봉진 대기자 | 입력 : 2024/11/07 [09:03]

 

공자는 배움에 관해 사람들을 네 부류로 나누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생이지지자(生而知之者), 배워서 아는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 곤경에 빠진 후에야 배우는 곤이학지자(困而學之者), 그리고 어려움에 처해도 배우지 않는 곤이불학자(困而不學者)이다. 이 중 최고의 단계인 생이지지자는 변화의 필요성을 그리 느끼지 못한다. 이미 모든 것에 통달했기 때문이다. 학이지지자는 배움의 가치를 알고 절차탁마(切磋琢磨)하는 사람이다. 곤이 학지자는 어려움에 부닥쳐서 배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한다. 가장 어리석은 사람인 곤이불학자는 어려움에 처해도 자신이 왜 바뀌어야 하는지조차 모른다.

지난 10월 21일 탑골프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총동창회 친선 골프대회가 열리는 이천실크밸리골프클럽으로 발걸음을 재촉한 것은 그들이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골프 모임을 통해 결속력을 강하게 다지는 한편, 각자의 영역에서 사업과 인생, 그리고 골프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려는, 말하자면 학이지지자나 곤이학지자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위치와 소명은 무엇인가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글로컬(Glocal) 시대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세계적 학문공동체다. 도시재생, 스마트도시 등 지역 현안부터 기후변화, 개발협력과 같은 글로벌 문제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도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및 공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통한 융합 교육과 연구를 지향한다. 환경대학원의 비전은 기후 위기와 경제 위기, 질병 위기, 불평등 위기라는 ‘다중 복합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환경 분야 혁신을 주도해 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더 넓게 세계 전체는, 21세기 최대 난제인 기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개원 반세기를 맞이한 환경대학원 또한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인식하며 새롭게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공간 정책과 계획으로 우리나라 국토개발 시대를 이끌어왔던 환경대학원은 이제 기후 위기,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여 이 분야의 핵심적인 전문대학원으로서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새로운 공간 정책·계 획과 환경·에너지·기후변화정책 및 계획을 제시하면서 대전환의 혁신을 선도하는 역사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한다.

 

골프는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위대한 최고의 게임

골프는 보기에는 단순하지만 끝없는 미로와 같다. 때로는 우리의 영혼을 만족시키고 지성인을 좌절시키기도 한다. 성취감을 주는 반면 격노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도 골프는 그 누구도 정복할 수 없는 끝이 없는 게임이어서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최고의 게임이다. 아놀드 파머의 골프예찬론이다.

 

그렇다. 골프는 이 지구상에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기 가장 좋은 운동이 아니겠는가. 신선한 공기와 멋진 풍광을 벗삼아 8~10km의 잔디밭을 걷다 보면 심신이 단련됨은 물론 ‘아~ 인생의 묘미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더욱이 골프 코스는 인생 항로와 같아 순간순간 예측불허의 상황도 펼쳐진다. 홀마다 도사린 함정과 러프, 벙커의 난관을 극복하며 파(Par)를 하거나 버디(Birdie)라도 잡게 되면 마치 온 세상을 얻은 듯 엔돌핀이 마구 솟구치는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아마추어 골퍼는 골프를 통해 사업의 지혜를 배우고, 사업을 통해 골프의 비법도 터득하게 된다. 좋은 스코어를 내려면 그린까지의 거리 계산과 바람의 방향 및 세기, 해저드의 위치 등을 파악하는 두뇌 플레이가 요구된다. 게다가 강한 정신력과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의지력까지 갖추면 금상첨화(錦上添花)다. 벤 호건이 “골프는 좋은 샷을 위한 게임이 아니라, 나쁜 샷을 얼마나 줄이느냐의 게임이다. 골프는 20%의 재능에 80%는 매니지먼트다.”라는 명언을 남긴 것은 그만큼 골프가 뜻대로 잘 안되기에 꾸준한 절차탁마(切磋琢磨)가 요구된다는 메시지 같아 한층 의미심장하다.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며 끈끈한 결속력을 다진 최고의 향연(饗宴)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의 임오산 자락에 위치한 실크밸리 골프클럽은 다변화 및 증가된 골퍼의 레저 욕구를 충족시키고, 고객불만 제로를 목표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27홀(실크, 밸리, 레이크) 퍼블릭 골프장으로, 자연과 인간의 실크로드를 지향한다. 초보에서 수준급 골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레이팅과 홀별 난이도에 따라 Lake 및 Bunker 등의 장애물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어 골퍼들로부터 도전심과 성취감을 유발하는 즐거움이 있는 골프장이다.

 

오전 11시를 넘기자 동문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유붕(有朋)이 자원방래(自遠方來)하니 불역낙호(不亦樂乎)로다! 삼삼오오 수인사(修人事)도 나누고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정각 13시 3분부터 7분 단위로 실크, 밸리, 레이크 3개 코스에서 출발하는 첫 티업 전 기념촬영을 위해 클럽하우스 앞에 집결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로고가 녹색으로 선명하게 찍힌 플래카드 뒤로 멋진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는 환경대학원 총동문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표정들은 산뜻한 실크밸리GC 클럽하우스와 조화를 이루며 가을 햇살 속에 동심으로 돌아간 순수함 그 자체였다고 할까. 이어, 1조부터 3조는 실크 코스, 4조부터 6조는 밸리, 7조부터 9조는 레이크 코스로 이동하여 가을 단풍 속에 한껏 티샷을 뽐내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들을 거침없이 쏟아부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福)이 있다

미국 대통령 중 최고의 골프광은 34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다. 그는 골프 코스에서 한 라운드는 18홀이지만, 완벽한 18홀은 19번 홀에서 끝난다고 하였다. 이 말은 클럽하우스나 라운드를 마친 이후의 ‘뒷풀이’가 백미(白眉) 라는 의미로서, 그만큼 그는 사람들과 돈독한 친분을 나누는 자리를 좋아하였다. 그래서일까. 18시 30분이 지나 모든 라운딩이 종료되자 서울대 환경대학원 동문들 역시 2부 시상식과 저녁 만찬이 기다리고 있는 클럽하우스 2층 19번 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골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동문들과 돈독한 유대감과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김헌수 사무총장 특유의 위트와 재치 넘치는 멘트는 명불허전(名不虛傳) 그 자체였다. 한 명 한 명 동문들을 거명할 때마다 뜨거운 열기와 우레와 같은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골프매니아지만 매번 오롯이 성공적인 골프 대회 진행을 위해 이날도 역시 일에만 몰입하였다. 방기석 회장이 그에게 큰 박수를 보내자고 하여 환호성이 터졌다.

 

미국의 세기적 대부호 록펠러 1세는 43세에 미국 최대 재벌회사로 스탠더드 오일 회사를 경영하며 미국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95%를 독점했고, 계속해서 철광, 철도, 광산, 금융 등을 마구잡이로 흡수해 거대 공룡기업이 되었다. 하지만 55세 되던 때 알로페시아 (Alopecia)라는 탈모증과 비슷한 암에 걸려 1년 시한부 인생을 통고 받고 실의에 빠져 절망하게 되었다. 그때 기도의 후원자였던 어머니가 “아들아 곧 세상을 떠날 텐데 마음껏 하나님께 바치고 가거라~” 라는 말씀에 따라 자선사업을 하게 되었다. 최후 검진을 위해 휠체어를 탄 채 병원 입구에 들어서다 로비에 걸린 액자를 보았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It is more blessed to give than to receive.)’ 라는 말에 자극을 받았다. 마침 그때 입원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소녀를 도와주었는데, 그 소녀가 깨끗이 회복되고 감사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삶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했다. 그 후 기부와 자선사업을 확대해 나가면서 병세가 급격히 호전되어 일 년이 아니라 99세까지 장수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역시 매번 협찬과 기부가 끊이질 않아 참가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이번에도 방기석 회장이 100만원과 벤츠 골프백 1세트 및 우산 20개,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타월 100개와 된장세트 및 에코백 50개를 쾌척하였다. 대신이엔디 대표 문길주 수석부회장이 매번 현금 100만원, GDG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대표 박찬정 8대 회장이 고급와인 1병, 명보종합건설 대표 이용란 14기 회장이 골프백 1세트와 벤츠우산 5개, 36기 김동현 판사가 법무법인 우승 개업(대표변호사) 기념 우산 25개, ESG 2기 이승연 엔젤파 트너스 대표가 자신의 공저 ‘ESG는 인식이고 책임이며 실천이다’ 5권 그리고 탑골프 매거진 김명애 발행인이 카타나 골프백 세트를 후원하는 등 총동창회 골프대회의 격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 함으로써 원우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다

격조있는 만찬을 즐기며 한창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친교의 열기가 무르익을 즈음 방기석 회장이 큰 박수를 받으며 “제가 술은 잘 못하지만,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건배 제의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라고 선창하자 다들 큰소리로 ‘위하여~’를 외치며 점점 클라이막스로 향하고 있었다. 곧이어 김헌수 사무총장의 걸쭉한 입담이 이어졌다. “제가 14기로 2004년도에 공부를 시작한 지 올해로 딱 20년째 됩니다. 당시부터 방 회장님을 필두(筆頭)로 저희 14기가 주축이 되어 총동창회를 거의 끌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웃음). 남촌, 골드, 실크밸리GC 등에서 매년 봄, 가을 2차례 골프대회를 가졌습니다. 아쉽게도 최근에는 경제 상황도 녹록치 않고, 세월의 무게는 어쩔 수 없는지 기력들도 예전같지 않다보니 년 1회만 개최하고 있습니다. 골프대회를 주관한 지 3년 째인데, 동문들께서 이 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주셔야 힘이 솟구칩니다. 기실 이번에 12팀 정도 예정했는데, 월요일인데다 국회 국정감사를 준비해야 하는 기관에서 일하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못내 아쉬워 하더군요.” 

 

방기석 회장은 “얼마전 사무총장이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했는 데도 골프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하느라 마음고생이 더 심했습니다.”고 하자 큰 박수가 터졌다. “앞으로 우리 총동창회를 이끌어가는 데 수석부회장 제도를 통해 1~2년 정도 총동창회장이 어떤 일을 하는지 지근거리에서 목도(目睹)하며 숙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간 갑자기 낙하산식으로 회장을 지명하다 보니까 응집력이 떨어지는 폐해도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당국과의 의사소통 문제도 적지 않고요. 저는 이 시스템이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총동문회 회원님들께 금번 취지를 잘 얘기해 주시고, 이번 홈 커밍데이에도 많이들 동참해 주기 바랍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문길주 수석부회장을 앞으로 나오라고 하길래 다들 이목을 집중하였다.

 

“우리 문길주 수석부회장님이 그간 36기 회장까지 맡으며 골프도 엄청 장타인데다, 저와는 달리 ‘두주불사(斗酒不 辭)’스타일이라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열정으로 후원해 주신 여러 원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간 방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다. 서번트 리더쉽을 지닌 덕장(德將)이자 복장(福將)인 방기석 회장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지난 3년여 음으로 양으로 고생이 많았을 거는 불문가지 (不問可知)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지 않나. 그를 위시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총동창회 원우들이야말로 쉬운 꽃길이 아니라, 비록 죽더라도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시밭길과 험지(險 地)를 기꺼이 가려고 하는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아닐까.

 

줄탁동시(啐啄同時) : 서울대 환경대학원 응집력 극대화의 『시크릿 코드』

유독 서울대 환경대학원 총동창회 원우들은 ‘응집력’이 강하다. 그힘의 근원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어미 닭과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와 같은 ‘줄탁동시’라고 할 수 있다. 

김헌수 사무총장이 가장 막내 기수인 41기부터 프리하게 이번 골프 대회의 소회를 얘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총무를 맡고 있는 장준태 법무법인 율호 변호사와 그 동기들을 첫 순서로 일으켜 세웠다. “저희 골프멤버가 13명이나 되는데, 이번에 부득이 6명 밖에 참석하지 못해 선배님들께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모두가 나오도록 총무인 제가 적극 나서겠습니다.”고 포문을 열어 대단한 호응을 받았다.

 

39기 회장인 오세철 법무법인 가온 대표 변호사가 “지난번에는 대표로 저 혼자 왔는데, 이번에는 4명이나 왔습니다. 저희도 골프 잘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욱 분발하겠습니다.”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38기 회장 전찬기 인천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는 “이번에 부득이한 일로 한 명이 불참하여 3명만 참석하였는데, 더 분발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이어 사무총장이 “36기는 저희 14기처럼 매번 8명이나 참석하다가 이번에는 일정이 겹쳐서 4명 밖에 못왔지만, 향후 몇 년간은 주축이 되실 것으로 확신합니다.”라고 하자 36기 회장 문길주 수석부회장이 “저희들 참석율이 가장 우수하다는 말씀에 감사드리고, 36기가 앞으로 총동창회의 주춧돌이 되도록 큰 역할을 하겠습니다.”고 하여 환호의 박수소리가 울려퍼졌다.

 

3명이 참석한 34기 회장 양용택 행림종합건축사무소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7년여 만에 참석하였습니다. 평일에는 일 때문에 여의치 않아 이번에도 자칫 못 올 뻔했는데 34기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았기에 필히 참석하려고 했습니다.”고 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김헌수 사무총장이 “34기 오상협 대왕빌딩 이사는 사업장이 저하고 동향인 울산인데도 작년에도 혼자 올라오셔서 저를 도와주시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고 덕담을 건네 큰 박수를 받았다. 27기는 모두 5명이 참석하였는데, 천기화 한동알엔씨 대표가 갑자기 마이크를 잡더니 “제가 몇 기수 전에 동기회장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27기 자랑을 좀 하겠습니다. 지금 미국에 출장 가 있는 27기 회장이 일일이 거명하며 강하게 독려하여 저도 경북 포항에서 꼭두새벽에 대표선수로 차출되어 올라올 정도로 일사불란(一絲不亂)합니다.”고 특유의 저음으로 좌중을 압도하였다.

 

24기 회장 김봉섭 (주)단천 대표는 “저희는 원래 조용한 기수로서 3명이 왔는데, 앞으로는 꼭 2~3팀 정도 참여하여 힘이 되도록 보여 드리겠습니다.”고 하여 이목을 끌었다. 박찬정 대표는 “제가 연식이 되다 보니까 기억력이 점차 떨어지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그 옛날에 ‘환경이라는 무기’를 공부하신 것은 대단한 통찰력이며,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 라운드를 하며 방기석 회장님 말씀 듣자하니 우리 서울대 환경대학원 총동문회가 어느 순간 불꽃이 튀겠다는 확신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반갑습니다.”며 여전히 노익장(老益壯)을 과시하였다. 

 

최고 기수인 14기는 회장인 명보종합건설 이용란 회장과 수원대학교 심영철 교수 및 플러스엄이건축사무소 조익수 대표 3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14기~41기까지 무려 27년의 간극(間隙)을 훌쩍 뛰어 넘어 오롯이 ‘One Team 서울대 환경대학원 총동문회’라는 기치 아래 강한 결집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Beautiful Shot~’ 이라는 말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하랴.

 

한편, ESG 과정을 대표하여 유일하게 2기 이승연 원우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주며 원우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저는 2022년도에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 과정에 입학한 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아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중하신 교수님들 열강에 힘입어 인사이트를 받은 후, 서강대 ESG 전문가 과정에 등록을 하였고 이번에 공저로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강의 요청도 자주 들어오고, 언감생심(焉敢生心) 숭실대 법대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겸임교수직까지 제안을 받는 행운까지 겹쳤습니다(웃음). 여러분들도 다들 능력이 탁월하시기에 각자 하시는 일에서 열정과 긍정의 힘으로 최선을 다하신다면 원하시는 만큼 이루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실 3일 뒤에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과정 1~4기 전체 친선골프대회가 예정되어 녹록치 않았지만, SGS(도시·환경 미래전략과정) 임원진의 열정에 감읍 (感泣)하여 이번에도 참석을 강행하였습니다. 덕분에 의미있는 자리에서 조촐하지만 저자 사인회까지 하며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무척 행복합니다(웃음).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 순서로 김배 환경대학원 사무국장은 “제가 이 과정을 맡으며 매년 출중하신 원우들을 만나다 보니 저의 생활이 지루할 틈이 없고 늘 즐겁습니다. 오늘도 초청해 주신 덕분에 즐거운 라운드와 폭넓은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환경대학원장님께서는 우리 총동창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교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계신 점에 대해 늘 고개 숙여 감사하게 생각하십니다. 이번주 토요일의 환경대학원 홈 커밍대회 명칭도 모교 방문의 날로 정했으니 많은 동참을 기대합니다.”

 

이윽고 시상식에 돌입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방기석 회장이 마이크를 잡더니 “반갑습니다. 매년 우리 총동창회 골프대회를 하면서 모든 히스토리를 귀중한 사진과 글로써 아카이브(Archive)를 순간순간 남기고 있습니 다. 매번 애써주시는 탑골프 영상팀을 위해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탑골프 매거진이 필요하시면 김배 사무국장께 요청하세요. 사무실로 전달이 됩니다.”고 하는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며 벤츠 골프우산까지 손수 갖다 주셨다. ‘섬김의 리더’ 표상이 아닐까.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다짐하며 모두가 승자가 되다

각 기수 대표들의 주옥같은 소회(所懷) 발표가 끝나자 다들 학수고 대하는 시상식으로 들어갔다. 첫 순서는 늘 그랬듯이 특별상이다. 골프대회를 공지하자마자 첫 번째 입금한 분이 그 주인공. 38기 이서정 동문이 호명되었다. 사실 사무총장이 최근 몸이 안 좋아 입원한 병실에서 입금 문자를 볼 때마다 무척 반가웠다고 한다.

 

박찬정 8대 회장님이 협찬하신 서울대 와인이 수여되었다. 추후에도 광클하여 꼭 특별상을 받으라고 당부한다. 타이틀리스트 파우치를 받는 니어리스트는 골든시티 도성종합 건축사 사장인 24기 전영성 원우로 2.6미터를 붙였다. 롱기스트는 무려 276미터의 장타를 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상무인 27기 양창모 동문에게 돌아갔다. 순간 와~하는 환호성이 터지자 “그는 기흥CC에서 클럽 챔피언에 도전 중”이라고 옆에서 코멘트를 한다. 대단하다. 사무총장이 27기 골프 실력이 엄청나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27기들은 동기회에서 골프 참가비를 다 대준다고 누군가 자랑한다.

 

 

사무총장이 신페리오 우승은 방기석 회장이 협찬한 벤츠 골프백을 수여하는데, 독일에서 막 물 건너온 최신상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좌중에 폭소가 터진다. 오늘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영예의 신페리오 우승도 27기 김정두 전 합참 차장에게 돌아갔다. 그러자 좌중에서 누군가가 “김 장군은 벤츠 별을 하나 더 달았으니 이제 사성장군 (대장)이네~”라고 위트를 발휘하여 다들 깜짝 놀랐다. 그러자 누군가 바로 김 장군은 군에서 골프만 친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진다. 장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이런 게 바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활기찬 분위기 아니겠는가. 김정두 차장은 환경대학원에 들어오게 된 게 군대에서 너무 환경을 도외시 하기에 군도 이제는 환경에도 눈을 돌리라는 차원이라고 한다. 참군인의 표상이다. 그는 홀인원을 통산 7번 했기에 럭키 세븐이라 운이 좋다고 자평한다. 그리고 우리 팀의 천 회장은 4번, 그 옆 양창모 상무는 5번 했다고 자랑한다. 그러더니 갑자기 군계일학이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질문을 던진다. 넌센스 퀴즈인데, 사무총장이 대답을 못 하자 군에서 군계일학이란 ‘군에서는 계급이 일단 학벌보다 우선이다...’고 얘기하여 또 한 번 폭소가 터졌다.

 

 

다음은 메달리스트 시상이다. 사무총장이 상품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다들 대단한 상품을 기대하는 눈치인지 일순 조용해진다. 메달리스트가 되려면 그동안 집안에 민폐를 많이 끼쳤을 거라 짐작되어 살림살이에 조금 보탬이 되라고 이천 쌀 10kg으로 정했다고 이실직고한다. 천기화 회장이 71타로 메달리스트다. 이천 쌀을 안고 들어가는 천 회장의 표정이 사뭇 묘하다. 챔피언상품을 이런 걸로 주는 건 처음 보는지 다들 배꼽을 잡고 우스워 죽겠단다.

 

 

이어 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 39기 이수민 원우가 골프공, 이승연 ESG 2기 저서 5권은 추첨을 통해 방기석, 전찬기, 박찬정, 양창모, 박동호 원우에게 돌아갔다. 탑골프가 협찬한 골프백은 수원특례시 기후에너지 과장인 41기 김영희 원우에게 안기자 뛸 듯이 좋아한다. 게스트로 대신 참석한 두 분 모두 행운상으로 골프공을 받자 너무들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오늘 행사의 대미(大尾)는 단체 사진 촬영으로 장식하였다.

 

 

에필로그 : 화양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덕향만리(德香萬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와 덕(德)은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고 한다. 또한, 사람은 누구를 만나고 더불어 사느냐에 따라 성공이 크게 좌우된다고 한다. 수필가 피천득 선생은 “어리석은 자는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그 인연을 살려 나간다”고 했다. 물도 바위 절벽을 만나야 아름다운 폭포가 되고, 석양도 구름을 만나야 붉은 노을이 곱게 빛나 보인다고 하지 않는가.

 

이번 서울대 환경대학원 총동창회 친선 골프 대회를 A부터 Z까지 목도(目睹)하면서 그들의 끈끈한 내면의 힘이 어디서 분출하는지그 정수(精髓)를 어느 정도는 곁눈질할 수 있었다. “오래 사는 인생도 아니다. 서두르지도 근심 걱정도 내려놓자. 우리 인생길에 있는 꽃들의 향기를 실컷 맡자.”고 얘기한 월터 헤이건 (PGA 챔피언십 4연패 프로골퍼)의 말을 되새기며, 이 향기(德香) 가 만리를 가기를 기원한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총동창회 친선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