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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포지교(管鮑之交)의 표상 호서대 이기영 · 고려대 임성수 명예교수

식품과학자 이기영 박사가 푼 천년초 면역력의 비밀
한강의 노벨문학상 기념 헌정 음반 출시! 한강은 흐른다, 꽃이 다시 피다니!

전봉진 대기자(topgolf1@daum.net) | 기사입력 2025/03/04 [14:25]

관포지교(管鮑之交)의 표상 호서대 이기영 · 고려대 임성수 명예교수

식품과학자 이기영 박사가 푼 천년초 면역력의 비밀
한강의 노벨문학상 기념 헌정 음반 출시! 한강은 흐른다, 꽃이 다시 피다니!

전봉진 대기자 | 입력 : 2025/03/04 [14:25]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두터운 우정이 『관포지교(管鮑之交)』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에 실려 있는 어려서부터 둘도 없는 친한 사이인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의 이야기다. 당나라 시성 두보(杜甫)는 가난할 때의 사귐을 의미하는 『빈교행(貧交行)』이란 시에서, 『번수작운복수우(飜手作雲覆手雨, 손바닥 뒤집어 비와 구름 바꾸듯), 紛紛輕薄何須數(분분경박하수수, 어지럽고 경박한 짓 어찌 다 셀 수 있나), 군불 견관포빈시교(君不見管飽貧時交, 가난할 때 관포지교 그대는 모르는가), 차도금인기여토(此道今人棄如土, 요즘 사람 의리를 흙처럼 버리네』라고 하였다. 포숙은 죽을 고비에 처한 관중을 오히려 자기 위의 재상(宰相)으로 천거하여 제나라가 첫 『패자(覇者)』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다. 훗날 관중은 포숙에 대한 고마움을 회고하며, “나를 낳아준 것은 부모님이지만(生我者父母), 나를 알아준 것은 포숙이다(知我者鮑子也).”고 하였다.

작금의 우리 현실을 보면 눈앞의 이익에만 매몰돼 신의가 바닥난 시대다. 그래서 관포지교가 더 가슴에 와닿는다. 『(주)이기영박사천년초』 대표 이기영 호서대 식품공학 명예교수와 그의 50년 죽마고우 임성수 고려대 빅데이터사이언스 명예교수는 최근 ‘MDI(MultiDimensional Intelligence)’라는 다차원 지능 아트그룹(Art Group)을 결성하고, 자신들의 창작곡들을 함께 불러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에게 헌정하는 1집 음반 『한강은 흐른다, 꽃이 다시 피다니!』를 발표하였다. 탑골프는 반세기 동안 한결같은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그들의 얘기들을 들어보기 위해 하얗게 눈으로 덮여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설화산(雪華山) 자락 이기영 교수의 우거(寓居)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한민족 정기 서린 『설화산(雪華山)』을 지키며 『노래하는 도시농부』 이기영 박사

설화산은 아산시 좌부동과 송악면, 배방면에 걸쳐 있는 해발 441m의 산이다. 이른 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눈이 덮여 장관을 이룬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 설화산은 산꼭대기가 붓끝 모양으로 생겨 『문필봉(文筆峰)』이라고도 하는데, 그 기세가 매우 영특하여 예로부터 글씨나 문장에 뛰어난 인물이 많이 난다고 전해져 온다. 실제로 이곳에는 조선조 청백리인 맹사성 집안이 살던 고택이 있다. 맹사성 어머니는 그를 낳기 전 설화산이 입속으로 들어오는 태몽을 꾸었다고 한다. 오래전에 중국의 유명한 지관은 이곳이 『칠승팔장 (七丞八將)』, 즉 일곱 정승과 여덟 장수를 낼 대단한 지세라고 했단다. 이기영 교수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어떻게 이 영검한 설화산에 자리잡게 되었는지 첫 질문을 던졌다.

 

“2015년, 아름다운 설화산 중턱 작은 무위호 호숫가에 『설화재(雪華齊)』라는 우거(寓居)를 지으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2017년엔 설화산이 태양광발전단지로 마구 파헤쳐져 이를 막아내기도 했어요. 그후 식구들과 함께 아예 이리로 이사온 뒤 텃밭을 가꾸며, 오랜 꿈이었던 『데이비드 소로우』의 자연주의 소설 『월든(Walden)』처럼 시를 쓰며 자연인으로 살고 있어요(웃음). 세종 때 예악의 정치를 이끈 고불(古佛) 맹사성의 스승 권근이 ‘천부경(天符經)’과 ‘삼일신고(三一神誥)’의 대가였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한국적 가치에 더욱 천착(穿鑿)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천년초를 연구해보라고 권하신 혜민스님이 청화(靑華)라는 아호를 주셨는데, 겨울엔 설화(雪華)로 바꾸어 쓰기도 합니다(웃음).” 

 

얘들아, 자연스럽지 못하게 그게 뭐냐. 순리대로 살아야지

링컨은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어머니의 덕(德)”이라고 하였고, 나폴레옹도 “자식의 운명은 늘 그 어머니가 만든다.”고 했다. 이기영 교수는 1957년 고양시 행주나루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저는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성경을 가까이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가 일산의 저명한 유림 가문의 장녀라 엄한 유교적 훈육 속에서 컸어요. 당신께서는 어린 저에게 늘 강인한 책임감과 인내심을 키워주셨어요. 한편, 저희 집안은 전주이씨 성령대군파 종가집이고 게다가 저는 18대 종손이어서 검소한 선비적 삶의 가치를 무척 소중히 배우며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우리 6남매가 다툴 때는 ‘얘들아, 자연스럽지 못하게 그게 뭐냐? 순리대로 살아야지’ 하시며 나무라셨는데 그땐 이 말씀이 무슨 뜻인 줄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제가 1985년 초겨울 독일 유학 시절, 갓 결혼한 우리 부부를 그냥 살게 해주신 음악가 헤르만 바그너님께서 산업화와 자본주의 확산으로 지구생태계가 무너져 멸망을 향해 가고 있는 인류문명을 구하기 위해 『자연철학』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며, 노자와 장자사상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곰곰 생각해 보니 자연철학은 중국이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의 철학이었단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성서에 나오는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가장 좋아하는 한편, 야생 백합화 한 송이가 솔로몬의 황금궁전보다 더 향기롭고 아름답다는 말씀을 환경운동의 좌우명으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자연을 살리는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권하는 『환경십계명』도 만들어 발표하였고,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천주교환경상(과학기술부문)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천년바위에서 태동한 관포지교(管鮑之交), 그 아름답고 끈끈한 이야기

이기영 교수와 임성수 교수에게 그들의 오랜 우정의 편린(片鱗)들을 회고해 달라고 하였다.

“1973년 3월 초 성북동 골짜기의 앵두꽃 나무가 꽃샘 추위에 숨죽이고 있던 그날, 서울의 명문 보성고 입학 동기인 우리들은 천년바위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지금도 혜화동 교정에는 천년바위가 있는데, 『우암 송시열』이 거기에 각자(刻字) 했다는 ‘금고일반(今古一般 :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과 ‘영반 (詠磐 : 올라앉아 시를 읊는 바위)’이란 글씨가 뚜렷했어요. 부지불 식간에 반세기가 훌쩍 지나 어느덧 이순(耳順)을 넘어 종심(從心) 을 향해 달려가지만, 아직도 우리 가슴속에는 지학(志學)의 꿈과 열정이 시들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웃음).” 적극적인 성격의 이기영 교수가 어릴적 에피소드로 먼저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현재 베를린에 사는 9살 손위 큰누이가 말하길, 제가 다섯 살 때 쯤 저녁이 되어도 안보이기에 온 식구들이 동네를 다 뒤지며 예수 마리아를 부르고 기도를 하는 등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밤 9시가 넘어 제가 건넌방에서 눈을 비비며 나왔나 봐요(웃음). 누이들의 초등학교 책이 가득 든 궤짝이 거기 있었는데 밥먹는 것도 잊고 책을 읽다가 그만 그 뒤에서 웅크리고 잠이 들었던 것이지요. 당시 4학년 자연 교과서에서 라이트 형제가 쌍발비행기를 발명해 도버해협을 건너는 장면이 생생합니다, 저는 그때부터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고, 대학 입시도 공군사관학교를 지원했어요. 합격 후 학교장이 따로 불러 갔더니, ‘자네는 필기시험은 수석인데, 혈압이 높으니 공사 교수를 하면 어떻겠는가?’고 물으셨어요. 저는 일언지하(一言 之下)에 ‘비행기를 몰 수 없다면 과감히 포기하겠습니다.’라고 당차게 응수했어요(웃음).

 

여하튼, 천년바위에 앉아 작곡을 꽤 잘하는 임성수와 각자 만든 노래를 함께 불렀고, 둘 다 마침 고려대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어요. 임성수는 합창부에서 작곡을 했고, 저는 고대방송국(KUBS)에서 음악 DJ를 하며 MBC 대학가요제에도 도전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가수의 길을 접고 교수의 길을 가게 되었지만, 지금은 천년초 제품 연구개발도 하고 학술과 문화예술 쪽에서 작품들도 내는 독특한 인생 후막을 살고 있습니다(웃음).”

 

이기영 교수는 1985년 말에 베를린 공대로 유학가서 어학시험을 바로 통과해 1986년 4월부터 정식 학생으로 지도교수를 정해 박사학위 논문을 시작했다. 1989년 1월에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3월부터 호서대 조교수로 강단에 섰다. 독일은 디플롬제로 박사학위는 학점을 따는 과정 없이 논문만 내면 되므로, 석사학위인 디플롬을 따면서 박사학위도 이어서 곧 따서, 석·박사 통산 취득 기간이 2년 7개월이란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대체 속전속결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빙그레 웃으며, “어려서부터 성경을 많이 읽고 오롯이 기도를 많이 한힘이 아닐까요”라며 너스레를 떤다.

 

다차원 지능(MDI)의 표상이자 멘토같은 죽마고우 임성수 교수

이 교수는 친구 임 교수가 작곡, 작사, 영어 말하기와 글쓰기, 한글 글쓰기뿐 아니라 노래 가창에도 능한 명실상부 『멀티플레이어』 라고 추켜세운다.

“저의 시에 곡을 짓고 영시(英詩)로 표현해 주며, 제 글을 영어로 번역도 해 줄 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 노래하며 제노래에 화음도 넣어주고 음악 멘토도 해주는 다재다능한 친구이지요. 저희들의 1집 음반에 나오는 듀오명 ‘MDI(다차원 지능)’도 그의 아이디어입니다. 그는 특히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기 두뇌를 개발시켜 수리과학과 어학, 인문사회과학 및 문학에서의 창작력까지 복합적 능력을 개발시킨 뛰어난 인물입니다. 얼마전 그가 설화산 저의 집에 찾아와서 얘기했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인 지금 교육혁신이 시급한데, 이는 MDI라는 틀(Framework) 개발을 지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그대의 천년초 사업도 이 범주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네. 특히, 앞으로 다차원 지능인들이 더 많은 인재들을 길러낼 책임과 소명이 있다고 판단되며, 이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 주역이자 리더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돼서 발걸음을 하게 되었다네. 우리가 힘을 합쳐 ‘MDI Edutainment(재미있는 교육활동)을 한번 해보세~’ 저는 임 교수의 제안에 단 한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굳게 손을 잡고 MDI의 고고성(呱呱聲)을 울렸습니다. 그 첫 사업의 일환으로 『한강은 흐른다, 꽃이 피다니!』 음반을 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임성수 교수의 저서 『착한 사람이 왜 위험에 빠지기 쉬운가?』는 꿀벌 같이 착한 사람이 거미 같은 인간들에게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박한 지식으로 고대 영국 역사와 중국의 삼국지 등을 넘나들며 다양한 관점에서 탐색하고 있어, 자칫 경직되기 쉬운 철학적인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창작 소설이라는 독창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역저다. 그는 대학 1학년 때 창작 뮤지컬 ‘콩쥐팥쥐’에서 작곡, 노래 편성 및 음악 감독을 도맡아 공연을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3학년 때는 고대 합창부 공연의 레퍼토리에 그의 창작곡인 ‘벗이여’와 ‘그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가 채택되기도 하였다.

 

미국 유학 중에는 버지니아공대 대학원 통계학과 Robert V. Foutz 교수의 Advanced Inference(고급추론) 수업에서 기말과제 100점 만점으로 압도적 1등(2등은 75점)을 차지하는 한편, 4.0 만점에 평균 평점 3.92를 기록하였다. 1992년 당시 학과장인 Golde I. Holtzman 교수는 그의 영어 글쓰기에 대해 “He writes better than most international students and writes better than some American students(그는 대다수 유학생들보다 영어를 더 잘 하고, 일부 미국 학생들보다 더 잘 쓴다).”라고 평했다. 박사학위 논문을 쓸 때는 영어 문장이 떠오르는 즉시 컴퓨터에 타이핑하며 한 달여 만에 완성했다는데, 특히 Eric P. Smith 지도교수가 전체 논문 중 딱 한 줄만 수정하였다고 하니 범상치 않은 인물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말씀의 눈 내린 설화산(雪華山), 꽃이 다시 피다니 : 『설화 이기영』 첫 시집

이기영 교수는 한강이 수중보로 망가질까봐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어 대운하 반대 음반 『한강은 흐른다』를 발표하고 일간지에 수십 차례 칼럼을 쓰며 4대강 개발 반대 운동에 나섰다.

“저는 이때문에 MB 정권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엄청난 고초를 겪기도 했어요. 당시 처음 『말씀의 눈 내린 설화산』이라는 시를 써서 SNS에 올렸더니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어요. 지인들의 격려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쇄도했습니다. 그후 2023년에 가톨릭 문인회 이사장 허형만 시인의 추천으로 ‘꽃이 피다니’와 ‘오이지와 모시옷’으로 계간 『한국시학』 봄호 신인상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하였습니다. 그해 10월, 틈틈이 쓴 140편의 시들을 모아 『말씀의 눈 내린 설화산, 꽃이 다시 피다니』라는 저의 첫 시집을 66세 늦깎이 나이에 발간하게 되었어요(웃음).”

 

고은 시인은 이기영을 이렇게 압축해서 평했다. “그는 꼭 있어야 할 사람. 그는 못견디고 드러내는 사람. 언제나 깨어있는 DNA의 사람. 하루 저물면 시가 쌓이고 하룻밤 새면 또 시가 모인다. 그의 시에는 영혼의 반항과 귀의가 교차한다. 바쁜 서정과 곧은 의식을 아우르는 그의 시 세계 밑창 단전을 나는 믿는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을 지낸 한국학의 대가 이기동 교수는 “오늘날 우리는 망하느냐 흥하느냐 기로에 서있는데 이 고민을 저보다도 훨씬 전부터 끔찍하게 해오며, 우리와 지구를 살릴 가장 중요한 고유철학이 바로 홍익인간이라는 것을 이기영 교수가 찾아낸 겁니다. 그 시가 이 책에 있는 ‘아시나요 그대는 하늘 마음 을’ 입니다. 이 시를 읽고 저는 숨이 콱 막혔습니다. 어찌 이렇게 함축할 수 있는지 이기영 시인은 참 위대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지아구독(知我求獨), 공아존물(空我存物), 홍도 익중(弘道益衆) 이렇게 세 구절로 기막히게 이 시의 화룡점정을 찍었는데, 신의 한 수가 바로 이런 거구나 탄복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강은 흐른다, 꽃이 다시 피다니 : 『한강의 노벨문학상』 기념 헌정 앨범 출시

지금은 명예교수인 이기영과 임성수는 지난해 12월 ‘한강은 흐른다, 꽃이 다시 피다니!’ 라는 첫 음반을 낸 후 깊은 감회에 젖었다. 이교수는 대학 때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최종 본선에 올랐으나 중도 하차의 분루(憤淚)를 삼켜야 했다.

“대학가요제 때 옆 번호 학생이 심수봉 씨였어요. 심 씨 등과 함께 본선 리허설까지 다 마쳤는데, 경연 전날 밤에 저에게 출연 금지령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가톨릭학생회 독서 클럽 총무를 했는데, 그게 학생운동으로 찍혔던 모양입니다. 엄혹한 시절이었으니까요. 우리 둘은 이후 각기 학문의 길을 걸었으나, 2막 인생길에서 ‘MDI 아트 그룹’을 결성해 음악 활동에 적극 매진하고 있어요. 이번에 펴낸 음반은 제목처럼 한강 작가에게 헌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한반도의 대동맥인 한강이 흐르면서 우리의 한류 문화와 홍익 공동체 정신이 퍼져나가 세계인의 생명을 밝혀 꽃이 다시 피어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강은 흐른다’ 는 오세영 시에 이 교수가 곡을 붙인 것. ‘꽃이 피다니!’는 오 시인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이 교수가 쓴 시에 임 교수가 곡을 만들었다. ‘광야’는 이육사 시에 이 교수가 곡을 붙인 것. 이기영 교수는 “이육사 시 중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등의 구절은 서양에서 중시하는 『양자역학적 세계관』이 들어있어요.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한 우리 민족의 기 (氣)철학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지요. 우리 겨레는 물질이 아니라 마음을 중시해왔는데, 이 마음을 담은 노랫소리가 『율려(律呂)』이고 『양자 파동』입니다.” ‘지구를 위하여(이기영 작시, 이기영·임성수 작곡)’는 이 교수가 2001년 당시 9세인 딸(인아)과 함께 부른 것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한다.

 

식품과학자 이기영 박사와 천년초의 역사적 만남 : 마침내 그 면역력의 비밀이 풀리다

이기영 교수는 후즈후(WHO'S WHO)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될 만큼 전문가인데, 그에게 도대체 천년초가 왜 기저질환을 예방하는 신의 한 수인지 A~Z까지 소상히 얘기해 달라고 하였더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줄줄 나온다. 그의 설명을 듣고 있자니 가히 점입가경이요, 명불허전이다.

“제가 딸과 함께 환경콘서트를 다녔는 데, 선문대학교 강연 후 당시 아산의 『인취사(仁翠寺)』 주지셨던 혜민스님이 자기 절로 저를 초대해 우리 고유의 손바닥 선인장을 연구해 보라고 주셔서 천년초 연구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항산화제와 마그네슘, 칼슘 함량이 보통 식물의 수십내지 100배 가까이 높고, 식이섬유도 무려 절반이 넘어 식품공학 박사인 제가 너무 놀랐습니다. 마침 아버님께서 행주대교 아래 한강가의 밭을 관리하라고 하셔서 천년초를 심어 각종 음식을 만들어 먹었더니 몸이 가벼워지고 시력도 높아졌어요. 당시 50살이 넘어가면서 스트레스로 0.5 이하로 떨어졌던 시력이 매년 높아지며 1.1을 거치더니 5년 후에는 1.5까지 되더라고요. 그 원인은 흰밀가루, 흰쌀, 흰설탕, 정제 식용유 등 가공식품 섭취로 인한 마그네슘과 항산화제 부족으로 죽어가던 『미토콘드리아』가 다시 살아나서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방문부교수(Visiting Assciate Professor)로 미국 샌안토니오 소재 텍사스 대학교 건강과학센터(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 at San Antonia, UTHSCSA)에서 뇌세포의 지질을 대상으로 알로에 효능을 연구했는데, 크로몬 항산화제를 분리해 국제특허를 냈어요. 뇌의 지질은 대부분 세포내 미토콘드리아막에서 나오는데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 대사기관으로 충분한 항산화제를 섭취하지 못하면 막이 산화되어 죽습니다. 특히 300여 가지 효소가 마그네슘(Mg)이 없으면 기능할 수 없는데, 요즘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가공한 초가공식품의 일상적 섭취로 마그네슘의 경우 하루 500mg은 섭취해야 하는데 100mg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실정이지요. 이 경우 특히 인체내 장기 근육이 약화돼 변비, 역류성 식도염, 심방세동, 근육통이나 시력약화가 생깁니다.

 

한국학생의 80% 이상이 0.7 이하 근시인데 독일의 경우 10% 대라서 원인을 조사해보니 독일사람들은 하얀 밀가루나 콜라 등 가공식품보다는 통밀빵, 천연쥬스 등을 선호하더군요. 88서울올림픽때 독일 운동선수들에 대한 언론보도가 나왔듯이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외국에 나갈 땐 마그네슘과 항산화제 타블렛을 꼭 챙깁니다. 소위 기저질환이라 불리는 대사병들인 비만, 당뇨, 고혈압, 뇌와 심장질환은 물론이고 치매,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까지 대부분의 질환들이 바로 마그네슘과 항산화제의 지나친 부족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심지어 요즘 영국과 미국 청년들의 절반 가까이가 조현병(調絃病) 등 정신질환에 시달려 마약이 급속히 퍼지는 데, 이 역시 미토콘드리아 기능 약화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부족으로 생기는 현상입니다.”

 

만사혈통(萬事血通) 천년초는 인류 멸종을 막을 회심의 약초이자 게임 체인저

이기영 시집 『꽃이 다시 피다니』 136쪽에는 ‘만사혈통 천년초! 인류멸종을 막아라’는 시가 나온다. 세계적인 천년초 박사인 그가 오죽 절실했으면 『천년초 예찬론』의 시를 썼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진다. 진심어린 식품공학 과학자로서의 사명감에 고개가 숙여지지 않을 수가 없다. 한마디로 식약동원(食藥同源)과 활인중 생(活人衆生)의 발로(發露)가 아닐까. 왜 이기영 교수가 녹록치 않는 『천년초 전도사』라는 험지(險地)를 묵묵히 가고 있는지 그로 부터 전문적인 분야까지 천년초의 속살을 파헤쳐 보았다.

 

“천년초를 20년 넘게 연구하고, 행주대교 인근에 있는 우리 천년초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면서 방문했던 많은 사람들을 관찰해 본 결과 매일 꾸준히 먹으면 관절염, 변비, 역류성 식도염은 비교적 쉽게 나았습니다. 몇 년 먹으면 비염, 천식도 점차 완화되고 시력과 체력도 좋아졌고요. 남성들의 성기능 고민도 놀라울 정도였어요. 이러면 천년초가 무슨 만병통치약(萬病通治藥)이냐고 당장 반문하는데, 백미, 흰밀가루, 백설탕, 정제 식용유와 소금과 같은 이른바 오백(五白) 식품 섭취가 일상화돼 마그네슘과 항산화제가 크게 부족한 요즘 우리 한국인에겐 정확히 맞는 말입니다.

 

이제부터 증상에 따른 천년초 활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좀, 여드름 등 피부병과 피부 보호에는 천년초와 약초 유래 천연항균제, 항산화제와 계란항 균단백질을 첨가한 기능성 비누인 『천년초 피부사랑 비누』가 제격입니다. 화학계면활성제나 화학항균제를 함유한 샴푸나 바디크 린저를 버리고 매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년초 비누로 샤워하면 온몸의 가려움증이 해소됩니다. 얼굴 각질 제거는 물론 머리의 모낭염, 지루성 두피염, 아토피에도 좋고, 거품을 발에 마사지해 10분 정도 두면 무좀이 퇴치됩니다. 특히, 비누 거품을 콧속에 넣고 5분 뒤 씻어 내 천년초 에센스를 발라주니 병원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아도 계속 재발했던 비염이 사라졌습니다. 매일 샤워하시면서 콧속을 닦으면 평소에 감기도 안 걸립니다. 천년초엔 항바이러스성 항염성분인 Taxifolin, Myricetin, Saponin이 풍부해 콧털 세포에 증식하는 바이러스를 퇴치합니다. 머리를 감으면 모낭염, 가려움증은 물론 눈병이나 입 주위의 바이러스성 수포도 사라집니다.

 

구내염과 잇몸 보호엔 『잇몸사랑 천년애 치약』이 좋습니다. 천년초 치약은 천연 항균효과로 입을 개운하게 해 입 냄새도 안 납니다. 거품이 덜 나고 묽은 편이지만 해로운 화학계면활성제나 증점제를 일체 첨가하지 않았고, 면역력이 높아져 구내염, 잇몸병, 치주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천년초 피부사랑 에센스』는 Myricetin의 효능으로 보톡스처럼 부작용 없이 안면 주름제거와 보습효과가 뛰어나고, 일반 화상약과 달리 번질번질한 흉터없이 자연피부로 말짱해집니다. 아토피도 아침저녁으로 매일 3주만 바르면 얼굴 붉은 기운이 없어집니다. 터핀계 항바이러스성 물질이 풍부해 대상포진과 노인성 욕창에도 좋으며, 천년초 비누로 씻어낸 뒤 사용하시면 금상첨화(錦上添花)입니다.

 

마지막으로 천년초 분말과 과립 및 엑기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천년초 줄기엔 마그네슘과 칼슘 및 식이섬유가 보통 식물보다 수십 배나 풍부해 장근육과 혈관 및 심장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줘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이 때문에 변비나 역류성 식도염, 심방세동(心房細動)을 예방하고 혈액순환과 대사를 활발하게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열매엔 비타민C, 사포닌 등이 풍부해 매일 드시면 몸이 가벼워지고 통풍, 여성생리통 완화에도 좋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5개월 이상 드시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되살아나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병이 줄어들고 심방세동, 근육통은 물론 시력향상과 관절염, 특히 암과 조현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천년초에 풍부한 Myricetin과 Taxifolin, Quercetin의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과는 감기, 독감, 코로나, 대상포진이나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퇴치에도 그만입니다. 이 물질들은 최근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효과를 인정받아 인간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에필로그 : 그들의 『버킷 리스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이기영과 임성수 교수는 매년 봄, 가을이면 『이기영 천년초 농장』에 지인들을 초청해 한강의 명물인 웅어회(熊魚膾)와 천년초 막걸리를 준비하고 음악회 겸 천년초 특별이벤트를 열고 있다. 여기에 늘상 빠지지 않는 사람이 바로 이 교수의 후배인 성수역에 자리한 백세한의원 김지환 대표원장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자연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물리학박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다. 그런데 43세에 대전대학교 한의대에 입학, 48살의 한창 늦은 나이에 한의사가 됐다. 김 원장은 천년초를 주원료로 한 각종 한약제와 황토토굴 양자 치료로 난치병을 치유하는 일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또 한사람의 다차원 지능형 명의다.

 

한편, 지난 2월 18일 저녁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있었던 2025년 개교 119년 기념 보성교우회 신년하례회(보성인의 밤) 행사에서 이기영과 임성수 및 서유정 관장(서유정 갤러리)으로 구성된 『선녀와 교수들(MDI)』은 첫 데뷔전을 갖고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만물한 몸 상호 홍익정신(K-철학)을 노래와 춤을 통해 전파하여 글로벌 신문명의 창조를 고취시킨다’는 정신하에 이날 ‘꽃이 피다니!’라는 노래와 기(氣) 춤을 함께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특히, 서유정 관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氣) 그림 화가로서 최근 부쩍 높아진 기(Qi) 그림에 대한 위상에 힘입어 미국 및 유럽 등 글로벌 무대를 기반삼아 종횡무진 누비고 있어 그를 찾는 콜렉터들이 늘고 있는 다크호스다. 기(氣) 그림은 건강과 행운을 준다는데, 자연의 파동과 공명하여 무의식적으로 저절로 그려지는 그림이다. 서유정 화가는 블랙홀 그림을 보통 천지인(天地人) 시리즈로 그리고 있는데, 천(天)은 은하계의 블랙홀, 지(地)는 땅과 자연의 블랙홀, 인(人)은 남녀간 사랑과 부모자식간 사랑의 블랙홀이라고 설명한다. 블랙홀 앞에서는 모든 빛도 빨려 들어가게 되는데, 인간세계에서는 새로운 출발과 시작, 그리고 죽은 세포가 살아나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그림을 감상하는 이를 건강하게 하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그는 “자연도 우주도 인간도 모든 것이 점으로 시작하고, 끝도 시작도 점입니다. 그래서 점 하나 하나 찍을 때마다 정성을 다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되뇌이게 됩니다(웃음)”고 얘기한다.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인생 문장, 즉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 그리하면 내일은 큰 파도를 타리라(Cras ingens iterabimus aequor!)는 말로 그들의 관포지교(管鮑之交)가 천년초처럼 영원토록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우기를 기원드리며 에필로그에 갈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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