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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작가의 제70회 초대개인전 '행복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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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프비즈 신용섭 기자] 지난 2월 한 달 동안 용인 ‘근현대사미술관 담다’에서 여류 중견작가 박정희의 ‘행복한 동행’ 초대전이 개최됐다. 박 작가는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70회의 전시회를 개최한 중견작가로 이번 초대전에는 작가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총 74편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박 작가는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꽃과 나무와 과일 그리고 숲, 연못, 그리고 자신만의 추상적인 이미지가 혼합된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이번 초대전에서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그녀만의 세계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오프닝 행사는 바리톤 석상근 마테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정정숙 관장의 환영인사와 박정희 작가의 인사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정하용 경기도의원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근현대사미술관 담다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전시관으로 1층에는 박 작가의 최근 작품들이 전시되었으며 2층에는 과거 초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그녀만의 역사를 한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작품 초기에는 깊은 색채감을 중심으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자연을 표현하는 분위기였다면 이후, 현재로 오면서 주제는 행복한 동행을 관통하지만 화려한 색채감이 돋보인다. 작품 속에 녹아있는 이야기는 행복과 치유, 축복 그리고 위안이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니 익숙한 이름이 하나 보인다. KLPGA 안신애 프로의 이름이다. 이를 여쭤보니 안신애 프로의 부모님과 인연이 닿아 있어, 용인에서 전시회를 열었다고 하니 바로 시간을 내어 방문해 전시회를 축하해주고 안신애 프로는 어여쁜 호접난을 보내왔다고 한다.
다양한 작품들을 내놓으며 활발하게 열정적으로 활동 중인 박정희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편집자 주>
- 인사 부탁드립니다.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작가 박정희입니다. 올해 용인 ‘근현대사미술관 담다’에서 열린 첫 초대전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근엔 어떻게 지내셨나요?
이번 초대전 준비와 앞으로 ‘행복한 동행’이란 이름으로 이어지는 초대전이 3곳 더 있습니다. 이후 전시회 준비도 계속 진행하고 있어서 정신없이 바쁜 연말연초를 보냈지요. 지속적으로 전시회를 열면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전시회임에도 주변의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데요.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고향에 93세 되시는 친정어머니가 계시는데 요즘 건강이 걱정되는 연세라 작품 활동 중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다녀오곤 해요.
- 이번 초대전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지난해 서울 인사동에 있는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렸던 전시회를 ‘근현대사미술관 담다’의 정정숙 관장님이 보시곤 올해는 함께 하자고 초대해 주셔서 진행된 전시회입니다. 전시관의 1층, 2층 전관을 모두 사용하게 되는 대형 전시 제안이었습니다.
- 대표작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대표작이라고 하면 100호짜리 ‘행복한 동행’입니다. 나이프를 이용한 유화 작품이고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 작업이었어요. 작업은 오일이 마르기 전에 계속 덧대면서 겹치는 부분이 촉촉하게 마무리되며 건조되는 과정이 많이 중요했어요. 그리고 저의 모든 작품은 어렸을 때 그 마음속에 있는 정원과 주변의 자연을 화폭에 추상적인 느낌으로 투영했어요.
- 이번 초대전을 준비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지난해에는 일본 구마모토에 있는 작업실에서 100호짜리 작품 2점과 10호 소품들을 작업했어요. 100호 작품은 대형작품이다 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었지만 새로운 작품을 많은 분들에게 선보인다는 기쁨이 더 컸던 시간이었어요. 그런 시간을 보내고 이렇게 전시회를 통해 제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 그리고 궁금해 하시는 주변 분들이 있어서 작업실을 추후에 지인들에게 한번 공개하려고 생각 중에 있어요(웃음).
- 이상일 용인시장이 초대전에 방문해 주셨는데...
저희 결혼식에 주례를 서 주신 분이 이상일 시장님의 아버님이셨어요. 결혼식을 마치고 나중에 답례 인사차 방문했던 댁에서 중학생이었던 이상일 시장님을 처음 만났고요. 그 과거의 인연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이번 오프닝 행사에 와주신 것도 깜짝 놀랐어요. 아무래도 공무로 바쁘신 분이고 해서, 전시관 측에서 초청장을 보낸 건 알고 있었지만 기대하고 있진 않았거든요. 돌아가시는 길에 잊지 않고 이렇게 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 인사드렸어요.
- 올해 앞으로의 계획은요?
앞으로 기획된 초대전들이 몇 회 더 있어요. 가깝게는 3월 중에 성남 초록향기 까페 갤러리 청계산에서 초대전이 진행되고, 제일 규모가 큰 전시회는 양평에서 4월 경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산과 진부령 미술관에서의 전시회도 있을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의 70번째 전시회를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이 드는 시기인데 주변을 돌아보며 잠시 숨을 쉬어 보는 시간이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저는 제 주변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개인전을 열 때부터 많은 분들이 저의 작품을 보고 행복한 느낌이 난다는 표현을 해주셨어요. 그만큼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기기도 했고요. 이번 전시회로 70회를 맞은 이 순간에도 꾸준히 제 작품을 보러 오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 덕분에 작품 활동을 함에 있어 항상 힘이 납니다.
그리고 지면을 빌어 항상 제 곁에서 저를 지지해주고 함께해 주는 저희 남편(이광주 재경 함평군민 회장,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올 한 해 각자 설계하는 여러가지 소망들이 모두 성취되시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작가노트
아름다운 추억의 향연
예술은 욕망의 표현이다.
캔버스에 알록달록 물감을 찍고 흘리고 뿌리고 나이프로 긁어본다.
오솔길을 만들어 마음 속 정원을 거닐며 오늘도 행복한 동행의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마음의 거울 같은 캔버스에 내 모든 것들을 세심한 그림언어로 표현하며, 맑고 고운 마음을 바치고 싶은 소망을 스스로 이어간다.
어릴 적부터 꽃을 특별하게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했던 기억을 엮어
갖가지 꽃나무, 연못가에 핀 수련, 노니는 오리 등 아름다운 꽃동산을 만들어가며 현실 속의 꿈 같은 행복을 그려본다.
나의 그림은 꿈속에서 추억의 정원을 가꾸고 희망의 날개를 맘껏 펼처 보는 그리움의 스토리이기도 하다.
모든 이에게 축복이 넘치는 행복한 동행이 되어 진실한 꽃을 피우는 잔칫날이 올 때까지 나는 캔버스에서 행복한 벗들과 따스한 마음을 나누는 영원한 벗이 될 것이다.
- 작업실에서 -
수상
문화관광부 주최 예술문화인 대상, 파리 아카데미 미술상, 희망한국 국민문화 미술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무등대전 등 다수
現 국립강원대학교 초빙교수, 한국미술협회 회원, 종로 미술협회 부회장, 뉴욕 아트페어 심사위원, Paris Ecoli Award 심사위원, 이탈리아 아트 심사위원, 신작전 회원 등
작품소장처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교육청, 내포 보부상촌박물관, 라사라 패션 직업전문학교, 수덕사 선미술관, 국립강원대학교, 삼성출판박물관 등
개인전 및 초대개인전 70회, 아트페어 및 그룹전 300여 회 이상
청학대미술관, 예당호 후광갤러리, 강릉 커피커퍼박물관, 인사아트센터 C&J갤러리, 아리수 갤러리, 현대백화점 갤러리, 롯데백화점 갤러리, 가나아트스페이스, 이즈갤러리, 청담동 더 프라마 갤러리, 세종호텔 갤러리, 가가 갤러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갤러리, 국회갤러리, 예술의 전당 토포 하루스 갤러리, 양평 카포레 예술의 전당, 경인 미술관, 인사아트 프라자 갤러리 라메르 등 다수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