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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비상하는 숲속의 정원 로제비앙 골프클럽

김맹녕 칼럼니스트(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5/07/03 [14:03]

새롭게 비상하는 숲속의 정원 로제비앙 골프클럽

김맹녕 칼럼니스트 | 입력 : 2025/07/03 [14:03]

 

로제비앙 골프클럽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위치한 30여 년 전통의 27홀 ‘Prestige Public(프레스티지 퍼블릭)’ 골프장으로 풍광이 아름답고 코스의 변별력이 정교한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1994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2023년 7월 대광그룹에서 인수하면서 대광의 아파트 브랜드 로제비앙을 적용해 구 큐로CC에서 로제비앙GC로 골프장 명을 새로이 바꾸었다.

 

‘로제비앙(logebien)’은 살다는 의미를 가진 loger(불어)와 bien(만족할 만한)의 합성어로 “보다 나은 삶”을 의미한다. 인수 후 조영훈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신임 박채전 대표이사의 차별적 경영전략과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영업 실적 향상 및 획기적인 코스 개선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후 코스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여 티, 그린과 페어웨이, 벙커, 해저드, 러프 등 섬세한 리뉴얼을 통해 수준 높은 코스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클럽하우스와 주차장 등 골프장 전반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편안한 라운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클럽 하우스로 들어가니 유럽풍 분위기의 뮤지컬극장에 온 느낌이다. 내부는 대리석 장식과 높은 층고로 화려하고 웅장하다. 중간에는 발랄한 젊은 여성이 워킹하는 영상 모션이 있어 신선하고 모던한 느낌을 준다.

 

서울 잠실에서 40분 거리의 뛰어난 접근성과 해발 460미터의 높은 산자락 밑 소나무와 참나무, 단풍나무가 울창한 산림 지역에 살포시 자리 잡고 있어 강원도 깊은 산골 수목원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 울창한 숲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회색의 도심 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신선한 청량감을 제공해주는 휴양정원이다. 

 

봄에는 병풍처럼 코스를 감싸고 있는 높은 산봉우리부터 내려오면서 진달래, 개나리, 벚꽃, 영산홍이 저마다의 시간에 피고 지며, 여름에는 산을 뒤덮은 짙은 녹색이 청량감을 주고, 가을에는 울긋불 긋한 단풍과 높은 하늘이 산에도 호수 속에도 함께 물든다. 골프장 입구부터 클럽하우스 들어가는 1km 남짓 도로는 벚나무와 느티나무가 양쪽 길을 꽉 메우고 있는 녹색 터널로 완전 힐링 가도이다.

 

 

개성이 서로 다른 3개 코스의 매력

로제비앙GC는 산악코스라는 관점에서 볼 때 멋지고 다이내믹한 풍광들이 많지만 코스 난이도가 엄청 높은 편이다. 페어웨이는 한국 잔디인 중지이고 그린은 벤트그라스이다. 

 

넓은 청정 산림지역에 자리한 27홀(로제, 비앙, 네오) 코스는 서로 다른 독특한 개성으로 모험과 전략의 선택이 교차하는 홀로 구성되어 있어 골퍼들의 전략적 사고능력과 기술샷을 시험한다. 색다른 매력의 3개 코스를 돌다 보면 다양한 인상적인 홀들을 만나 볼 수 있어 흥미진진하다. 로제 코스는 여성적이고, 비앙 코스는 남성적 코스, 네오 코스는 모험적인 코스라고 평한다.

 

로제 코스(3,092m): 울창한 수직의 소나무 숲속에 조성된 코스로서 평화로운 산중 정원처럼 페어웨이는 평탄하고 그린 언듈레이션은 완만하다. 그러나 아름다운 코스로 호수와 긴 벙커, 도그레그 홀로 난이도를 조절한다.

 

이 골프장 시그니처 홀은 6번 파 3홀(140m) 로 일본식 정원을 연상시킨다. 티샷을 하고 그린을 가기 위해서는 연못 한가운데를 양분하는 아기자기한 유럽식 미라보 다리를 통과해야 한다. 운치가 있는 다리 양편에는 분수가 힘차게 솟아오르고 연못 주변에는 수련과 노랑, 파랑 난이 피어있다. 티샷을 온그린해놓고 전동카트를 타지 말고 이 다리를 걸어서 가야 한다. 이 아름다운 다리를 걷지 않으면 자기 몫의 추억의 한 페이지를 상실하게 된다. 

 

7번 파 4홀은 좌측 도그래그 홀 핸디캡 1번 홀로 티에서 페어웨이 우측 방향에 국내에서 가장 긴 145m의 뱀처럼 구불구불한 스네이크 벙커가 그린을 향해 길게 펼쳐져 있어 대단히 인상적이다.

 

또한 그린 옆에 자리한 핑크빛 하트 모래 벙커는 부드러운 곡선과 사랑스러운 색감이 어우러져,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로맨틱한 풍경이 펼쳐진다. 연인이나 부부 골퍼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이 특별한 공간은, 여성 골퍼들에게도 따뜻한 환대를 전하는 듯하다.

 

 

비앙 코스(3,072m): 산악지형으로 산 중턱에서부터 가장 높은 해발 460m 지대에서 200m 높이 산허리를 오르내리면서 플레이하는 역동적인 코스이다. 이곳에서는 골프장의 모든 홀들과 계곡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광경이 연출되는 곳이다. 비록 산악형 코스이지만 의외로 페어웨이는 넓고 평탄하여 중, 초보자 골퍼들에게 인기가 있다. 

 

6번 파 4홀 페어웨이 중간의 운치 있는 나 홀로 IP지점 소나무 V자 사이에 걸려있는 작은 골든벨이 달려있다. 남자 190m, 여성 100m 거리를 티샷으로 과녁을 맞추면 그 팀의 당일 그린피를 면제하는 특별이벤트를 개최해 골퍼들에게 특이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주일에 1팀 이상씩 골든벨이 울리고 있는데 본인과 동반자는 물론 모두에게 축제의 시간이 마련된다. 

 

네오 코스(2,952m): 2019년 새로이 오픈한 신설 코스로, 산악형 낙차 폭이 큰 다이내믹 코스로 집중력과 정확성을 요구한다. 경관이 장쾌하고 모험과 전략의 선택이 교차되는 도전적인 홀들로 구성 되어있다. 로키힐의 높은 수려한 산세를 활용한 계절별 자연스런 야생화 군락들이 라운드의 즐거움과 함께 힐링이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로키힐 7번 파 5홀 연못 앞 스코틀랜드식 돌담은 벙커와 어울려 이국적인 운치를 더해준다. 이어진 로키힐 8번 파 4홀의 그린 뒤 두꺼비 바위는 좋은 기운과 행운을 골퍼에게 전해준다.

 

 

고객과 소통을 중시하는 브랜드 마케팅 구현

로제비앙GC는 스토리와 재미가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홈페이지 및 SNS 채널 운영으로 일관된 문화, 다양한 스토리와 이벤트로 고객과 소통하는 브랜드 마케팅 구현을 중시하고 있다. 

 

로제비앙GC에서 개최되는 곤지암의 ‘DJ 나이트 파티’는 그동안 어느 골프장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독창적인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 DJ 나이트 파티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골프장과 클럽 문화를 융합한 혁신적인 시도로 향후 K골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의 혁신적인 관리와 이벤트는 골프계의 화제이기도 하다. 그린 스피드 3.0, 인조매트가 모두 사라지고, 캐디 서비스가 달라지고, 스타트하우스의 음식도 정갈하고 맛이 있다. 각 코스 시그니처 홀에는 개성 넘치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고, 동물 모양의 캐릭터 티마커를 배치하여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신성우 ZONE 이벤트는 티샷한 볼이 골든벨 아래에 있는 신성우 ZONE에 안착하면 양말세트를 증정한다. 로제 비앙GC의 가장 인상적인 이벤트는 생일 카트 77번 위에 올려진 생일 케이크와 축하 장식품들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장식된 생일 골프 카트 라이딩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글 김맹녕 대한골프전문인협회 이사장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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