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은, 세계 무대에서 다시 시작되는 도전‘꾸준함의 골프’로 맞서는 2026 LPGA 루키 도전기
국내 무대에서 빠르게 자신만의 궤적을 그려온 이동은이 이제 시선을 세계로 넓힌다. 2024년 KLPGA 데뷔 첫해 2번의 준우승과 신인상 2위를 기록하고, 2년 차에는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렇게 뛰어난 성적을 기반으로 2026 시즌 LPGA 투어 진출은 단순한 무대 이동이 아닌, 선수로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시험받는 도전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보여준 꾸준함과 냉정한 경기 운영, 그리고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멘탈로 평가받아온 그녀는 “지금이 가장 준비된 시기”라고 말한다. 새로운 환경, 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동은이 어떤 골프를 보여줄 것인지, 그 출발선에 선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26 시즌 LPGA 투어 진출의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2025년 AIG Women's Open에 참가하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좋은 환경에서 경쟁하는게 너무 행복했고, 또 하나의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KLPGA 투어 경험 중 LPGA 무대에서 가장 큰 자산이 될 부분은? KLPGA 투어에 휼륭한 선후배, 동기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LPGA에 가서도 크게 두려워할 것 없이 국내 투어에서 활동했던 경험 자체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LPGA 진출을 오래전부터 목표로 해왔는지, 아니면 최근 몇 시즌의 흐름 속에서 구체화된 선택이었는지? 준비를 오래한 건 아니다. 브리티시 오픈에 참가하면서 ‘LPGA에서 투어 활동을 해보고 싶다’라고 다짐하게 되었고, 마침 파이널 퀄리파잉에 참가할 수 있는 조건이 되어서 도전한 것이다.
LPGA 투어 대비 가장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있는 기술적 요소는 무엇인가? 기술적 요소보다는 미국 내 대회장 잔디, 환경 등 전체적인 부분이 달라질 거라 그 부분을 염두에 두면서 이번 미국 전지 훈련에 임할 것 같다.
체력 관리와 시즌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변화없이 한국에서 하던대로 저만의 루틴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낯선 환경과 문화, 언어 속에서 투어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과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골프를 제외하고 모든 환경이 달라진다는 게 걱정되긴 하다. 언어, 음식, 환경, 잔디 등 모든 게 달라질 거라 걱정도 되지만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니 동시에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2026 시즌 LPGA 루키로서의 현실적인 목표와, 궁극적으로 그리고 있는 커리어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 당장 거창한 목표보다는 우선 2026년도 LPGA 투어에 잘 적응해서 2027년도 시드 유지를 목표로 하고 싶다.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고 있다.
LPGA 무대에서 꼭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올해부터 활동하게 될 LPGA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경쟁을 통해 분명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싶다.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서 당당히 맞서며, 실력과 태도 모두에서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국골프의 위상을 더 높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LPGA 진출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QT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새벽까지 응원을 해주셨는데, 덕분에 좋은 결과로 LPGA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LPGA에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집중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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