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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병오년, 말띠 선수들 ‘붉은 질주’ 예고

2002년생 트리오부터 1990년생 베테랑까지…KLPGA투어 열기 고조

신용섭 기자(topgolf1@daum.net) | 기사입력 2026/02/10 [14:43]

2026 병오년, 말띠 선수들 ‘붉은 질주’ 예고

2002년생 트리오부터 1990년생 베테랑까지…KLPGA투어 열기 고조

신용섭 기자 | 입력 : 2026/02/10 [14:43]

▲ 2026시즌 붉은 열정으로 필드 누빌 말띠 선수들   ⓒKLPGA

 

[탑골프비즈 신용섭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이른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말띠 선수들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02년생 신예부터 1990년생 베테랑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선수들이 각자의 목표를 향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나란히 우승을 신고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2002년생 말띠 선수들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대표 주자는 고지우, 김민주, 이율린이다.
 
고지우는 2025시즌 상금순위 15위에 오르며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 36홀 126타를 기록, 투어 역대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그는 시즌 후반 부상으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꼽으면서도 경기 운영과 비거리 향상이라는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두바이 전지훈련을 통해 스윙 완성도와 멘탈 강화를 병행하며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민주는 ‘iM금융오픈 2025’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투어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상금순위 20위로 시즌을 마친 그는 상반기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체력 문제를 보완 과제로 삼았다. 비시즌 동안 스윙 안정화 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6시즌 목표로 3승과 메이저 대회 톱5 진입을 제시했다.
 
이율린 역시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5’에서 5차 연장 끝에 극적인 첫 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아이언 정확도와 퍼트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린 적중률 향상을 통한 안정적 경기 운영과 다승 도전이 올 시즌 목표다.
 
1990년생 말띠 베테랑들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안송이와 박주영이 중심에 서 있다.
 
안송이는 통산 389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 중으로, 2026시즌 11개 대회에 더 나설 경우 투어 최초 4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9개 대회에서 컷 통과 시 최초 300회 예선 통과 기록도 가능하다. 그는 기록 경신에 대한 책임감을 언급하면서도 “노련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세 차례 준우승에 오른 박주영은 퍼트 보완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아이언 샷에 대한 만족감에도 불구하고 3~5m 퍼트 성공률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는 평가다. 제한된 훈련 여건 속에서도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2026시즌 최소 1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정민, 최가빈, 송은아, 유지나, 홍예은, 정소이, 홍현지 등 말띠 선수들이 투어 곳곳에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세대별 조화를 이룬 말띠 군단의 활약 여부는 2026시즌 판도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붉은 말의 해, 뜨거운 열정을 상징하는 병오년의 기운이 필드 위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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