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프비즈 신용섭 기자] 권성훈(23)이 2026시즌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CC 전주·익산 코스(파71·7,078야드)에서 7일과 8일 양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권성훈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었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3언더파 68타, 단독 5위로 출발한 권성훈은 최종일 안정감을 앞세워 우승 경쟁의 흐름을 장악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5번홀(파4)과 8번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을 이어간 권성훈은 16번홀(파4)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 4타를 더 줄였고, 결국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권성훈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찬스를 잘 살린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운이 따랐고,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챌린지투어에서 우승 기회를 놓친 경험이 있었는데, 그 아쉬움을 발판 삼아 준비해 온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권성훈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을 비롯해 남서울 아카데미 한연희 감독, 김태영 프로, GLS 아카데미 이재혁·김선웅·장영철 프로, 김선민 프로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권성훈은 12세 때 골프를 시작해 아마추어 시절 꾸준한 성과를 쌓아왔다. 2018년 중고연맹 대회와 2022년 대학연맹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고, 2024년 KPGA 프로와 투어프로에 잇따라 입회했다. 이후 챌린지투어를 중심으로 실전 경험을 쌓아온 그는 이번 우승으로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 권성훈은 “올 시즌 챌린지투어에서 3승을 거둬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즌 초반 우승으로 동기부여가 커진 만큼 무리하지 않고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성훈(23), 고유승(20), 이승형(23), 안준형(32·셀트리온)은 나란히 최종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대회인 2026 KPGA 챌린지투어 4회 대회는 같은 장소에서 9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며, 시즌 초반 흐름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