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프비즈 신용섭 기자] 2026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의 막이 올랐다. 개막전 ‘2026 솔라고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 5천만 원, 우승상금 2천 4백만 원)’에서 이남용(55)이 정상에 오르며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대회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충남 태안 솔라고CC 라고코스(파72·6,849야드)에서 펼쳐졌다. 첫날 이남용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8번홀(파3), 12번홀(파3), 13번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솎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날 3타를 줄인 이남용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챔피언스투어에서는 2023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이다.
경기 후 이남용은 “강한 바람과 비로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실수를 줄이자는 데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며 “협착증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체력 훈련을 해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주변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특히 같은 날 경기를 치른 아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남용은 1997년 KPGA 프로(준회원), 1999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해 2001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2005년 허리 부상으로 투어를 떠났으나, 2021년 챔피언스투어 Q스쿨을 통해 시니어 무대에 복귀했다. 2023년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에서 프로 데뷔 26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이영기(59)와 석종혁(54)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최귀형(54)이 1언더파 143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원한 현역들의 무대’로 불리는 KPGA 챔피언스투어는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경북 구미 구미CC에서 열리는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1’로 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