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프비즈 신용섭 기자]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로리 매킬로이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마스터스 2연패를 이룬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매킬로이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섰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그는 경기 초반 더블보기와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전반 후반부 연속 버디로 흐름을 되찾았다.
승부처는 ‘아멘 코너’였다. 전날 고전했던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고,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우승을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추격에 나선 스코티 셰플러를 한 타 차로 따돌리며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셰플러는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는 무결점 플레이로 11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고, 티럴 해튼을 비롯해 러셀 헨리, 저스틴 로즈, 캐머런 영 등이 10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총상금 2,250만 달러 중 45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개인 통산 PGA 투어 30승과 메이저 6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마스터스 출전 18번째 만에 대회 누적 상금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46위(3오버파), 김시우는 이븐파로 47위(4오버파)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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