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홍수민, 연장 접전 끝 첫 정상KLPGA 점프투어 2차전서 극적인 파 퍼트로 우승 확정
[탑골프기자 신용섭 기자]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6 제주공항렌트카·백제CC 점프투어 2차전에서 국가대표 출신 홍수민(19·KB금융그룹)이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점프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파72, 6,384야드 규모의 한성(OUT)·웅진(IN)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홍수민은 1라운드 5언더파 67타에 이어 최종라운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7-70)로 유승은(19)과 동타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는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유승은이 보기를 범한 사이, 홍수민은 약 7미터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우승을 완성했다. 침착한 마무리와 집중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2026년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준회원으로 입회한 홍수민은 2025년 국가대표 출신 기대주다. 그는 “프로 전향 이후 생각보다 빠르게 첫 우승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경기 중반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연주(19)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표송현(18)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차전 우승자 성아진(19·하이트진로)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70-73)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제주공항렌트카와 백제 컨트리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했으며, 최종라운드는 SBS Golf를 통해 오는 5월 5일 오후 7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우승자 홍수민 코멘트
우승 소감? 프로 턴 이후 생각보다 빨리 첫 우승이 찾아와 의미가 깊다. 경기 중반까지 플레이가 마음처럼 풀리지 않아 힘들었는데, 후반 16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흐름을 잡은 덕분에 연장전까지 갈 수 있었다. 조급함을 버리고 후반에 더 집중하자는 마인드셋이 주효했다.
연장전에서 긴장되지는 않았나? 아마추어 때도 우승할 때 연장전을 치른 경험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연장전에서도 크게 긴장하지 않았고, 덕분에 내 플레이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의 결정적인 승부처는 어디였나? 18번 홀이다. 선두와 2타 차이였으나 마지막 홀에서 아이언 샷으로 홀에 가깝게 붙여 버디를 기록하며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갈 수 있었다. 나의 장점인 ‘뒷심’을 잘 이용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다.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 중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아이언 샷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평소 아이언 연습량이 제일 많고 믿음도 강하다. 정확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는 스타일이며, 아이언 샷 감이 스코어에 큰 영향을 준다.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 11살 때 엄마가 TV에서 박인비 선수를 보고 체형이 비슷한데 골프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하셔서 골프채를 잡았다. 시작할 때부터 세계랭킹 1위를 목표로 삼고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웠다.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방신실 선수의 시원한 장타력과 팬들에게 항상 웃으며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배우려 노력 중이다. 또한 전인지 선수처럼 안 좋은 상황에서도 항상 웃으며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
앞으로의 목표? 올해 남은 기간 드림투어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해 상금 랭킹 상위권으로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매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고, 부상 없이 즐겁게 골프를 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감사한 분들이 있다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는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님 및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가치를 높게 판단해 장학생으로 선발해준 OK금융그룹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훌륭한 지도를 해주시는 브라이언모그 아카데미의 조령아 프로님과 이미나 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 항상 묵묵히 곁을 지켜주시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좋은 기회를 주신 KLPGA와 스폰서 관계자분들, 멋진 코스를 제공해 주신 백제 컨트리클럽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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