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프비즈 신용섭 기자] ‘KLPGA 2026 제주공항렌트카·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이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346야드) 한성(OUT), 웅진(IN) 코스에서 열렸다.
김나사(20)는 1라운드 2언더파 70타, 최종라운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전이안(19)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388야드)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전이안이 파를 기록한 가운데 김나사는 3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사는 “연장전 마지막 퍼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간절히 바라던 점프투어 우승을 이루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까지 복싱 선수로 활동했던 김나사는 이후 골프로 전향해 일본 유학 시절 여러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실력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KLPGA 2025 제1차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 본선’에서 7위를 기록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준회원으로 입회했고, 이번 우승을 계기로 정규투어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지아(21)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2-66)로 곽민지(19)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난 3차전 우승자 신예지(19)는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71-76)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이번 ‘KLPGA 2026 제주공항렌트카·백제CC 점프투어’ 1~4차전에서는 성아진(19, 하이트진로), 홍수민(19, KB금융그룹), 신예지, 김나사 등 우승자를 포함해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상위 10명의 선수들이 결정되며, 이들의 향후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제주공항렌트카와 백제 컨트리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5월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 우승자 김나사 인터뷰 전문
우승 소감? 마지막 연장 우승 퍼트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직은 얼떨떨한 기분이지만,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점프투어 우승을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1라운드와 비교해 최종 라운드 스코어를 크게 줄였다. 어떤 점이 달라졌나?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로 똑바로 보내 큰 위기가 없었다. 아이언 샷 감도 좋았고, 3m 내외의 퍼트들이 결정적일 때마다 잘 떨어져 주었다. 전체적으로 모든 샷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이번 대회 코스 매니지먼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이곳은 그린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핀에 가깝게 붙여 퍼트 거리 부담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샷을 최대한 정교하게 구사하여 핀을 직접 공략하려 했다.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복싱을 하다가 새로운 운동을 찾던 중 골프를 접하게 됐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께 배우다가 2년 전부터 프로님께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주요 경력이 특이한데 다양한 골프 환경을 경험하고 시야를 넓히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고, 지난해 ‘KLPGA 2025 제1차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 본선’에서 7위를 기록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 KLPGA 정규투어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고 싶다.
본인의 강점과 플레이 스타일은?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며, 특히 마지막 날 몰아치기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위기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과감하게 공략하는 편이다.
앞으로의 목표와 각오는? 정회원이 된 후 남은 시즌 드림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올해 안에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정규투어에서 이름을 말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감사한 분들이 있다면? 항상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정성껏 지도해 주신 박득희 프로님, 그리고 팀퓨처스 정창용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선수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KLPGA와 스폰서 관계자분들, 멋진 코스를 제공해 주신 백제 컨트리클럽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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