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싱가포르골프 3탄> 세계적인 명문, 36홀 규모의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

박병환 컬럼니스트(topgolf1@daum.net) | 기사입력 2026/05/05 [10:05]

<싱가포르골프 3탄> 세계적인 명문, 36홀 규모의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

박병환 컬럼니스트 | 입력 : 2026/05/05 [10:05]

▲ 세계적인 명문, 36홀 규모의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

 

싱가포르 골프 버킷리스트 ‘6박 8일 7개 코스’ 초청 라운드의 세 번째 방문지는 아시아 최고의 명문 센토사 골프클럽이다. 2018년 이후 7년 만의 재방문으로, 세라퐁과 탄종 코스를 모두 라운드하는 행운을 누렸다.

 

한국골프관광협회는 2025년 11월 베트남 투어에 이어 싱가포르 최고 명문 4개 클럽(7개 코스)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이번 방문은 ‘2027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코스’ 선정을 위한 실사 차원의 성격도 포함되었다. 

 

▲ 센토사 골프클럽 로고

 

대상지는 세계 100대 코스인 센토사(36홀), 싱가포르 최초의 싱가포르 아일랜드(63홀), 아시아 100대 코스인 라구나 내셔널(36홀), 그리고 명문 타나메라(36홀)다. 싱가포르는 국토의 한계로 인해 골프장 부지 관리가 매우 엄격하며, 2035년까지 코스 수가 12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1인당 GDP 10만 5천 달러의 부유한 도시국가답게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되며, 그린피는 주말 기준 약 70만 원에 달할 만큼 접근성이 까다롭다.

 

▲ 세계적인 명문, 36홀 규모의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 탄종 코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센토사섬은 여의도 면적의 1.7배 규모다. 이곳의 센토사 골프클럽은 2021년 GEO 인증과 2023년 골프장 최초 ‘탄소 중립’ 선언을 통해 친환경 경영의 세계적 이정표를 세웠다. 회원 수는 약 1,500명으로 엄격히 제한되며, 외국인 멤버십은 11억 원(100만 SGD)을 상회한다. 명문임에도 카트에 GPS가 없다는 점은 유일한 아쉬움이다.

 

▲ 센토사 연혁 앞에서 박병환 컬럼니스트

 

 

■ 세라퐁 코스 (The Serapong·파72·6777·5934·5309M)

아시아 태평양 23위이자 세계 100대 코스다. 로널드 프림이 설계하고 앤드류 존스턴이 리모델링했다. 싱가포르 마천루를 배경으로 거대한 호수와 깊은 벙커가 조화를 이룬다. 2023년부터 4년 연속 LIV 골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 세라퐁 코스 1, 5번홀

 

▲ 세라퐁 코스 13(유적지), 6번홀

 

티박스: ‘테이블탑 피니시’ 공법으로 식탁처럼 평평하며, 그린과 유사한 3mm 높이로 관리된다.

1번 홀(파4): 10m 높이의 바위와 인공폭포가 ‘용의 이빨(Dragon’s Tooth)’ 테마를 알린다.

4번 홀(파5): 도심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시그니처 포토 스팟이다.

6번 홀(파4): 요새 형태의 그린이 특징이며,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방어 기지였던 ‘포트 세라퐁’ 포대 유적이 보존되어 있다.

13번 홀(파4): 거대한 ‘아즈치(Azuchi)’ 스타일 벙커가 압도적이며, 영국군 탄약고 유적이 정글 속에 남아있다.

18번 홀(파5): 클럽하우스를 마주하며 워터 해저드와 사투를 벌이는 마지막 승부처다.

 

■ 탄종 코스 (The Tanjong·파72·6595·5687·5131M)

앤드류 존스턴이 알리스터 맥켄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재설계했다. 거대한 모래 지대(Sandbelt)와 독특한 등고선이 특징이다. 2017년부터 ‘아시아의 메이저’라 불리는 LPGA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 여제들의 전당: 신지애, 박인비, 고진영 등 한국 선수들이 통산   8회 우승하며 강세를 보인 무대다.

 

4번 홀(파3): 리조트 전체와 수평선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다.

6번 홀(파4): 20m 높이의 폭포와 영국군을 기리는 기념 공간 ‘더 락(The Rock)’이 자리한다.

13번 홀(파5): 솟아 있는 그린과 지뢰밭 같은 벙커가 난이도를 더한다.

18번 홀(파4): 클럽하우스 시계를 조준해 공략하며, 2014년 폴라 크리머의 23m 이글 퍼트가 터진 극적인 장소다.

 

▲ 탄종코스 18번홀

 

센토사 골프클럽은 높은 수준의 골프를 원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다. 초청해준 앤드류 존스턴 총지배인에게 감사를 전하며, 내일은 120년 역사의 싱가포르 아일랜드 골프클럽으로 향한다.

골프장 웹사이트: https://sentosagolf.com/

 

[에필로그(Epilogue)]

 

■ 센토사섬(Sentosa Island)

여의도 1.7배 크기의 섬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세계적 리조트를 품고 있다. 2018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카펠라 호텔이 위치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 liv Golf 싱가포르

 

■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

세라퐁 코스에서 개최되며 2026년에는 브라이슨 디섐보가 우승했다. LIV 골프는 2025년 송도 잭니클라우스, 2026년 부산 아시아드 CC에서 한국 대회를 이어가며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 HSBC 위민스 2026 한나 그린

 

■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17년부터 탄종 코스에서 열리는 LPGA 공식 대회다. 세계 최정상 66~72명만 출전하며 고진영 등 한국 선수들이 압도적 기량을 뽐낸 곳이다. 2026년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다.

 

■ 싱가포르 오픈(Singapore Open)

1961년 시작된 유서 깊은 대회로, 2025년부터 다시 SICC에서 열리고 있다. 송영한(2016년 우승)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아시아의 메이저 대회다.

 

▲ GEO 인증 센토사

 

■ 골프환경기구 인증 (GEO Certified®)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센토사뿐만 아니라 한국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등이 획득하며 명문 골프장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 '아즈치(Azuchi)' 스타일의 벙커 & 아즈치 성(Azuchi Castle)

오다 노부나가의 아즈치 성 석축 양식에서 유래한 설계로, 벙커 벽면을 거친 돌로 쌓아 요새와 같은 시각적 압도감을 준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