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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코어 오버 파(Over Par) 명칭

박승현 골프이야기

TOPGOLF(topgolf1@daum.net) | 기사입력 2026/06/11 [13:11]

골프 스코어 오버 파(Over Par) 명칭

박승현 골프이야기

TOPGOLF | 입력 : 2026/06/11 [13:11]

 

 

골프에서 한 홀 또는 코스의 규정 타수를 파(par)라고 한다. 파 기준으로 1타를 더 치면 보기(bogey)가 된다. 보기보다 1타 더 많은 스코어는 2오버파 ‘더블 보기(double bogey)’라고 하는데 줄여서 더블이다. 더블 보기보다 1타 많은 스코어가 트리플 보기(triple bogey), 줄여서 트리플, 즉 3오버파다.

 

여기까지는 골퍼들이 잘 알고 있는 스코어 용어다. 그다음부터는 생소하면서 발음하기 어려운 스코어 용어가 등장한다. 한국 골퍼들에게는 트리플 이상 라틴어 기반으로 표현하는 골프 스코어 명칭이 익숙하지 않아 금방 이해하지 못하고 의아해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지난 제80회 마스터스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미국의 조던 스피스는 마지막 날 12번 파3홀에서 무려 7타를 쳐 파 기준 4오버파를 기록했다. 당시 주요 외신은 이를 ‘쿼드러플 보기(Quadruple Bogey)’로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메이저 대회 4회 우승을 기록한 남아공의 어니 엘스는 2016년 마스터스 첫날 1번 파4홀에서 짧은 퍼트를 연달아 놓치며 최종 9타로 홀아웃했다. 파4홀에서 9타를 기록했으므로 스코어는 5오버파, 즉 퀸튜플 보기(Quintuple Bogey)를 기록한 것이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이렇다. 파 기준 4오버파는 쿼드러플 보기(quadruple bogey), 5오버파는 퀸튜플 보기(quintuple bogey), 6오버파는 섹스튜플 보기(sextuple bogey), 7오버파는 셉튜플 보기(septuple bogey), 8오버파는 옥튜플 보기(octuple bogey), 9오버파는 노뉴플 보기(nonuple bogey), 10오버파는 데큐플 보기(decuple bogey)다.

 

라틴어 숫자 접두어를 활용한 표현 방식이지만 실제 경기나 중계에서는 높은 오버파의 경우 용어 대신 단순히 ‘몇 오버파’ 또는 ‘몇 타를 기록했다’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골퍼들이 ‘양파’라고 부르는 더블 파는 한국식 골프 용어다. 일부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경기 진행을 위해 로컬룰 형태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공식 골프 스코어 명칭으로 널리 사용하는 표현은 아니다.

 

예를 들어 파3홀에서 6타를 치면 트리플 보기, 파4홀에서 8타를 치면 쿼드러플 보기가 된다. 규정 타수의 두 배를 쳤다고 해서 공식적으로 ‘더블 파’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글: 박승현 골프 칼럼니스트 겸 송파 이화약산 온누리약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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