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광주전남시도민회장배 골프대회’ 성황리 개최우리 모두 고향 사랑, 너도 나도 향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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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시도민회 골프대회 개회식 |
광주전남시도민회(회장 양광용)는 지난 6월 30일 경기도 이천 실크밸리GC에서 '제13회 광주전남시도민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광주·전남 출향 향우와 시도민회 임원, 여성회·청년회·산악회·골프회 회원 등 270여 명이 참가해 고향 사랑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나무는 추위와 더위, 가뭄 등 환경에 따라 성장 폭은 다르지만 매년 반드시 굵어지며 나이테를 하나씩 더한다. 결코 성장을 멈추지 않고 한 해 한 해 연륜을 쌓아가는 것이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며 역사를 만들어가는 조직이야말로 건강한 공동체라 할 수 있다. ‘광주전남시도민회’ 역시 그런 조직 가운데 하나다. 탑골프는 그들의 성장과 결속력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난 6월 30일, 특별한 축제가 열린 경기도 이천 실크밸리GC를 찾았다. 현장에서 마주한 분위기는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만큼 인상적이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정현종 시인은 『방문객』에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고 노래했다. 이날 역시 그 말처럼 수도권에 거주하는 광주·전남 각 시·군 향우회 임원과 회원, 여성회·청년회·산악회·골프회 회원, 자원봉사자 등 약 270명의 출향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년마다 열리는 화합의 축제를 위해 모인 이들은 고향 사랑을 되새기고 향우 간 우정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 골프대회가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히 규모 때문만은 아니다.
![]() ▲ 광주전남시도민회 골프대회 선수 선서 |
광주전남시도민회(회장 양광용)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 사회를 이끄는 구성원들이 고향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하나 되는 모습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가치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기념품(바람막이 골프 점퍼) 배부와 오찬, 단체 기념촬영, 오후 1시 시타 행사와 샷건(Shotgun) 방식의 동시 티오프, 라운드, 그리고 저녁 시상식까지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빈틈없는 운영과 화합의 분위기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크밸리GC 3개 코스에서 펼쳐진 화합의 한마당
오후 1시, 참가자들은 클럽하우스 1층에 집결해 박인준 골프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식을 가졌다. 양광용 광주전남시도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존경하는 광주전남시도민회 임원 및 23개 시·군 향우회 회원 여러분, 푸르른 자연이 아름다운 실크밸리에서 제13회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골프는 경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스포츠입니다. 오늘 하루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향우 간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고향 사랑과 시도민회 발전을 위한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 ▲ 광주전남시도민회 골프대회 시타행사 |
이어 오후 1시 15분에는 양광용 회장과 강윤성 명예회장, 김대화 상임고문 팀을 시작으로 시타 행사가 진행됐고, 256명의 참가자는 64개 카트에 나눠 타고 각 코스로 출발했다. 실크밸리GC는 실크(Silk), 밸리(Valley), 레이크(Lake) 등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실크 코스는 부드러운 지형 속에서도 곳곳에 배치된 해저드와 벙커가 정교한 샷을 요구한다. 특히 시그니처인 7번 홀(파3)은 약 200m 길이의 반(半)아일랜드형 그린으로, 워터해저드를 넘어 공략해야 하는 전략적인 홀이다. 밸리 코스는 계곡 지형을 최대한 살려 조성한 코스로, 장타보다는 정확한 방향성과 경사지에서의 세컨드 샷 능력이 중요하다. 레이크 코스는 넓은 호수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시각적인 개방감과 함께 심리적인 압박감도 느낄 수 있다. 해저드를 우회할지 과감하게 공략할지 매 홀 전략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코스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략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코스를 경험하며 향우 간 우정과 화합을 더욱 깊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신은 우리에게 두 개의 손을 주었다
한국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골프 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내 기도가 가장 통하지 않는 곳이 골프장"이라고 농담처럼 말하면서도, "골프 코스는 때로는 혼란과 불안이 공존하지만, 나에게는 가장 평화로운 안식처"라고 표현했다. 그가 자주 인용한 말 가운데 하나는 "신은 우리에게 두 개의 손을 주었다. 한 손은 받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주는 손이다(God has given us two hands, one to receive with and the other to give with.)"라는 문구다. 이번 제13회 광주전남시도민회장배 골프대회 역시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많은 향우들이 협찬과 후원에 기꺼이 동참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양광용 회장이 가장 먼저 협찬금을 쾌척하며 마중물 역할을 하자, 향우들의 따뜻한 나눔이 잇따랐다. 강윤성 명예회장과 김대화 상임고문, 유승배 감사, 수석부회장 이성백·김은경·김광태, 박종일 윤리위원장, 이재철 상임자문위원장, 이호 포상심사위원장 등 시도민회 임원진이 힘을 보탰다. 골프회에서도 박향진 회장과 배만익 명예회장, 소춘섭 감사, 박인준 사무총장, 이강선 프로, 정혜경 회원 등이 적극 참여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여성회 역시 유영숙 회장과 이영숙 수석부회장, 김복이 골프회장, 강지연 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이 후원에 동참했으며, 청년회 김명성 회장과 청년회원, 양귀철 산악회장과 상임이사, 각 시·군 향우회장과 골프회 임원들의 협조도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많은 향우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이 있었기에 더욱 뜻깊은 행사로 완성될 수 있었다.
정성이 담긴 다양한 물품 협찬은 광주전남시도민회의 숨은 저력
물품 협찬도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고영준 상임부회장은 정관장 10세트를, 김상만 상임부회장은 강남 에이스안과 종합검사권 10매를 협찬했다. 심재곤 상임이사는 컬러 고급 터치펜 300개를 후원했으며, 김선배 구례군 골프회장은 젝시오 골프백 1세트를, 박일자 진도군 골프회장은 전정(田丁) 박향환 화백의 작품 1점을 기증했다. 또한 김승환 나주골프회원은 RG3 화장품 2세트를, 조명호 여수시 향우회원은 120만 원 상당의 홍이화 LED 마스크를 협찬하며 대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향우들의 정성과 배려가 이어졌다. 특히 여성회 회원 10여 명은 야외 텐트에서 직접 파전을 부치고 시원한 수박과 막걸리, 홍어회 등을 준비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쉼 없이 봉사하는 모습은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으며, 그늘집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회의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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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승자가 된 하루
오후 6시, 라운드를 마친 참가자들이 클럽하우스 연회장에 모이면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만찬과 시상식이 시작됐다. 2부 행사는 윤영민 광주전남시도민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성백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소개되는 내빈마다 따뜻한 박수로 화답하며 화합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박향진 골프회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현재 의정부를 대표하는 호원병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고향 진도를 떠나 서울에서 학업과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요즘 많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들으며 큰 기대를 갖게 됐다. 오늘 하루만큼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향우 간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환영사를 하고 있는 박향진 골프회장 |
시상식의 주인공은 모두의 박수 속에 탄생했다
박향진 골프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시상식이 시작됐다. 먼저 롱기스트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남자부에서는 275m의 장타를 기록한 최진섭(완도군)이 트로피와 부상 20만 원을 받았고, 여자부에서는 180m를 기록한 공무소(영암군)가 트로피와 함께 부상 20만 원을 수상했다. 니어리스트 부문에서는 남자부 진영화(고흥군)가 1.5m, 여자부 강지연(여성회)이 2.0m를 기록하며 각각 트로피와 부상 20만 원을 받았다. 메달리스트 부문에서는 남자부 이영주(영암군)가 68타, 여자부 장우녕(신안군)이 69타를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두 선수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함께 부상 30만 원이 수여됐다. 개인전 신페리오 우승은 68.4타를 기록한 고광열(영광군)이 차지했다. 고광열 선수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준우승은 69타를 기록한 김문수(영암군)에게 돌아갔으며, 트로피와 상금 30만 원이 수여됐다. 3위는 70.2타를 기록한 김화숙(진도군)이 차지하며 트로피와 상금 20만 원을 받았다.
![]() ▲ 광주전남시도민회 골프대회 단체전 나주시 우승 |
단체전 우승의 영예는 나주시의 품으로
이번 대회의 단체전 우승은 나주시가 차지했다. 우승기와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전달됐으며, 선수단은 서로를 격려하며 기쁨을 나눴다. 준우승은 진도군이 차지해 준우승기와 상금 60만 원을 받았고, 신안군은 단체 3위에 올라 3위기와 상금 40만 원을 수상했다. 각 시·군 대표 선수들은 향우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며 뜻 깊은 성과를 거뒀다.
![]() ▲ 레이크 코스 5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강윤성 명예회장(우)과 양광용 회장(좌) |
홀인원은 없었지만, 값진 이글이 빛났다
이번 대회에서는 양광용 회장과 박향진 골프회장, 이성백 수석부회장이 각각 지정한 3개 홀의 홀인원 특별상(각 500만 원)에는 아쉽게도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뜻 깊은 장면도 있었다. 강윤성 명예회장이 레이크 코스 5번 홀에서 마제스티 7번 아이언으로 이글을 기록하며 참가자들의 큰 축하를 받았다. 동반 라운드를 펼친 양광용 회장과 김대화 상임고문, 임채룡 고문도 함께 기쁨을 나누며 박수를 보냈다. 행운상은 이미례(목포시) 회원에게 돌아갔다.
골프는 끝없는 도전과 인내를 필요로 하는 스포츠
'골프 황제' 아놀드 파머는 "골프는 단순해 보이지만 끝없는 미로와 같다. 사람을 만족시키기도 하고 좌절시키기도 하지만, 누구도 완전히 정복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골프를 네 글자로 말해 보라는 질문을 던지며 '무한추구(無限追球)'라는 답을 내놓은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골퍼들이 자신이 친 공을 끝없이 따라가듯 인생 또한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제13회 광주전남시도민회장배 골프대회 역시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함께 웃고, 걷고, 대화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은 시간이었다. 64개 팀의 참가자들은 실크밸리GC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기량을 겨루는 것은 물론, 향우 간 우정을 나누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에필로그 : 광주전남시도민회의 힘은 결국 사람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말을 남겼다.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뜻이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지역과 공동체를 아끼는 마음의 가치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광주전남시도민회 역시 같은 마음으로 이어져 왔다. 각자의 삶의 터전은 다르지만, 고향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를 격려하고 힘이 되어주는 공동체가 바로 광주전남시도민회다. 수필가 피천득 선생은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알아보지 못하고, 보통 사람은 알아도 놓치며, 현명한 사람은 스쳐 가는 인연도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이날 실크밸리GC에서 만난 향우들의 모습은 그 말을 떠올리게 했다. 함께 라운드를 즐기고, 서로를 응원하며, 웃음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 속에서 향우들은 고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하나가 됐다. 이번 제13회 광주전남시도민회장배 골프대회는 골프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넘어, 고향이라는 이름 아래 사람과 사람이 다시 이어지는 화합의 장이었다. 광주전남시도민회가 앞으로도 더욱 단단한 공동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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