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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가 최미희가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예술

사랑을 그리는 화가, 삶을 품는 색채

신용섭 기자(topgolf1@daum.net) | 기사입력 2026/08/03 [15:02]

"작품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가 최미희가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예술

사랑을 그리는 화가, 삶을 품는 색채

신용섭 기자 | 입력 : 2026/08/03 [15:02]

 

▲ 사랑의 대화(A Dialogue of Love) '최미희', 인사동 '두고갤러리'

 

그림은 누군가에게는 감상의 대상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된다. 작가 최미희에게 그림은 그 이상의 의미다. 그는 "그림은 숨을 쉬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부터 붓을 놓지 않았던 그는 하와이와 한국을 오가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고, 'My Time', '소중한 사랑', 그리고 현재의 '사랑의 대화' 시리즈를 통해 사랑과 공감, 희망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왔다.

화려한 기법보다 사람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작품은 따뜻한 색채와 자유로운 붓질 속에서 위로와 평안을 전한다. 최근에는 충북 단양에 새로운 작업실을 마련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또 다른 작품 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림을 향한 변함없는 열정, 하와이에서의 예술 활동, 시대의 변화 속에서 바라본 현대미술, 그리고 앞으로 그리고 싶은 '희망'까지. 삶과 예술을 하나의 언어로 이어가는 최미희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사랑을 그리는 화가 '최미희'      ⓒTOPGOLF

 

서양화 전공을 선택한 계기는?

전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동양화가를 꿈꾸었던 어머니의 격려와 초4 담임 선생님이 방과 후 미술실에 남아 그림을 그리고 가라고 하셔서 그 때부터 혼자 남아 그림을 그리곤 했습니다. 전 그냥 그림이 제 생명이고 즐거움입니다.

 

대학시절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미술계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홍익대학교를 다니던 시절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현대미술이라는 큰 흐름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다만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작품을 만드는 방식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제 대학 동기들 가운데는 현재 영국이나 뉴욕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들과 함께 2027년에 그룹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대학을 졸업했거나 30대 초반의 젊은 작가들을 보면 저희 세대와는 확실히 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요즘 작가들은 AI 시대의 변화와 현실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작품 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거나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을 분석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저희 세대의 작가들은 사람들에게 평안과 희망, 그리고 꿈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현실을 뛰어넘어 위로와 구원의 메시지를 담아내려는 고민이 작품의 중요한 출발점이었죠. 이런 점에서 세대 간의 작품 세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요 - 2026, 100호 116.8 x 181.6cm, 먹, Acrylic on Cavas

 

제 개인적인 작업 역시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 왔습니다. 2003년부터는 자유로운 표현보다는 '시간'과 '자아'를 탐구하는 작업을 주로 했습니다. 작품을 통해 존재와 삶의 의미를 연구하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My Time' 시리즈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편안한 붓질과 부드러운 색감을 사용했고, 마치 하와이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하고 여유로운 색채와 터치가 작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2021년부터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초기 3~4년 동안에는 '소중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작업했습니다. 관람객에게 선물 같은 따뜻한 감정을 전하는 작품과 함께, 초대 기획전에서 선보인 3m×3m 규모의 대형 작품에서는 검은 먹과 큰 붓을 사용해 강한 자아의 의지와 에너지를 표현했습니다. 부드러운 사랑의 메시지와 강렬한 의지를 동시에 담아낸, 서로 다른 성격의 작업을 병행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2026년부터는 개인전을 시작으로 '사랑의 대화'라는 주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작품 안에서 의지와 사랑, 조화와 평화가 서로 공존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결국 제가 추구하는 작품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희망을 전하고,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이야기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붓을 놓지 않고 작업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네, 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마치 숨을 쉬는 것과 같아서, 그림은 제가 살아있는한 계속 그릴 것이고, 그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하와이에서 공부하시고 활동하셨습니다. 한국과는 많이 다른 자연과 문화가 작품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아.. 하와이서 공부는 랭귀지코스와 워크숍등을 제외하면 2년 정도로 많이는 안했고, 활동은  2003년 하와이 한인 미협에 가입하였고, 그 외에도 하와이 로컬 전시 그룹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 2004년 하와이 스타블루틴 신문에 크게 기제되고, 시청에 작품이 소장되는 등.. 어렵지 않게 하와이서 작품 활동에 적응하였고, 제 작품에 대한 반응도 호의적이었습니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경관, 태풍이나 수십 년간 재해가 없는 오아후의 easy going 의 라이프 스타일, 등등이 원래부터 밝고 자유로운 저의 성품에 더욱 더 그렇게 유지하도록, 그리고 사람들과 친화적인 성품을 준듯 합니다.

 

▲ 도담삼봉 해돋이 축제 2026, 160호 180 x 145.5cm, 먹, Acrylic on Canvas

 

해외에서 한국인 화가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이었나요?

전 사실 한국에서 보다 하와이에서 활동의 시작과 과정이 더 순조롭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다만 뉴욕에서 좀 더 컨템퍼러리 작가들과 작업하고 활동하고 싶었지만, 아들하나 자녀 양육의 기쁨도 있었고, 아내라는 신분에 대한 책임으로 하와이 작가들과 그냥 편안하고 즐겁게 활동을 하는데 안주하였죠. 큰 보람은 호놀룰루 시청은 하와이안 작가 작품을 보통 소장하는데, 시의장실에 하와이 노을을 추상적으로 그린 제 작품을 소장했다는 점과, 이 번 9월에 하와이 미술대학 학과장 브레드 테일러 교수 (대구 봉산 문화회관 주체 국제전에 함께 참여해서 제 작품의 규모와 느낌을 아시는 조각작가) 가 추천해서 서류 넣어 통과돼서 하와이 주립대 UH의 커먼스갤러리 에서 개인전을 올해 9월에 함으로 그 곳의 미대, 대학원 학생들과 로컬 사회, 한국 분들께 제 작품을 소개하게 되는 것도 보람 있고 기대되는 일입니다.

 

하와이 한인미술협회 회장을 역임하셨는데 어떤 경험을 하셨었는지요?

많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와이, 인천이 인하대학교의 인천 하와이라는 의미처럼 국제 교류가 많은 관계인데, 그 것을 계기로 작품을 통한, 이민 100주년 전시 이후. 인천 시장님들, 서울 부시장님들과의 교류, 제가 워크숍 등을 기획해 하와이 로컬 작가들과의 전시 등 많은 경험과 책임 등은 제가 좀 더 큰일을 기획하고 작업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최근 작업실을 단양에 마련하셨습니다. 단양을 선택한 이유는요?

코로나시기에 부산의 한 회사, 건물에 들어가는 작품의 작가를 지원하는 회사와 메인 작가를 계약하고 큰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한국에 작업실이 필요해서 서울(홍대 동기들과 동문전 등 활동하는 곳), 인천(이미 2003년부터 전시를 종동 하는 곳) 도 가야하니 남한의 중심이며 삼촌 가족도 있는 풍광이 아주 좋은 남한강 금수산이 보이는 곳, 단양 8경 중 5경이 가까이 있는 곳에 작업실을 널찍하게, 정원 텃밭도 있는 작업실을 마련했습니다.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무엇인가요?

저는 작품에 색상, 리듬(운율) 힘, 터치를 통해 작품을 합니다. 그것을 통해 사랑과 즐거움과 편안함과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기에 요즘은 "사랑의 대화" 라는 주제로 작품을 합니다.

 

▲ 사랑을 그리는 화가 '최미희' ⓒTOPGOLF

 

예술가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우선 사람들이 제 작품을 통해 기쁨과 카타르시스, 편안함 더 나아가 위안을 줄 때 바로 그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어떤 분들이 귀한 돈을 지불하고 제 작품을 구매해서, 매일 보고 싶다고 했을 때, ‘아 내 작품이 사람들에게 위안과 기쁨을 주는 구나’라는 것을 느낄 때 너무 행복하죠.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관람객들과 만나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최미희라는 이름이 한국 미술계에서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십니까?

이전은 "My Time" "소중한 사랑", 현재는 "사랑의 대화" 라는 주제로 작품을 하고 있는데, 이 다음은 "희망" 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해보려고 합니다.

최미희 정확하게는 제 화가명은 Mehee Choi Lee 입니다. 저는 작가가 우리와 소통을 하고 싶어 했고, 우리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화가구나 라는 느낌을 주고 싶고, 제 작품 평론을 써주신 조동오 현재 달서 기획팀장님이 "최 작가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면에서는 한국 최고가 아닌가 싶다고" 하셨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제 생각과 감정을 가장 솔직하고 잘 표현하는 화가, 그래서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하는 그런 화가로 남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탑골프 구독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골프를 아주 잘 치지는 못해도 바쁜 일정에도 계속 애정하고 열심히하는 저로서. 골프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여유롭고 즐겁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여러분들께 제 그림이 더 쉽게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실제로 제 그림을 소장하시는 많은 분들은 골프 마니아들 이십니다. 한분은 6점을 소장하셨는데, 거의 프로 골퍼이십니다. 그래서 전 이 번 기회가 여러분들께 제 작품을 통해 기쁨과 편안함을 전달하리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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